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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woo Jul 06. 2024

Plan A, Plan B

“오늘 새벽 적의 진지를 공격할 것이다.” 

지휘관이 작전 지시를 한다. 


모두들 조용히 기다렸다가 적의 진지를 공격한다. 

그러나, 적은 이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적의 매복에 아군은 당황한다. 

그러나 지휘관에게는 Plan B의 전략이 있었다. 


매복에 대비하여 1개 대대를 우회시켜 적의 배후를 급습한 것이다. 

전, 후방의 공격으로 적을 격퇴한다.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극복하고 승리했다. 


상품의 매입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순간까지, 

상품의 흐름 전 과정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바이어의 역할 상 

언제 어디서 계획과 다른 일이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만큼 광범위하고 많은 영역을 다뤄야 하는 바이어에게 

플랜 B는 이제 필수가 되었다. 


전단에 나간 상품의 가격이 잘못된 경우도 있고, 

전단상품이 산지 문제로 미입고 되는 경우도 많으며, 

다 완성된 신상품의 패키지를 법적사항으로 다시 만들어야 할 때도 있고 

고객에게 도착한 상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처음에 생각했었던 계획과 어긋나는 경우들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바이어는 항시 업무에 대한 플랜 B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플랜 C, D까지 마련해야 한다. 


상품의 가격이 잘못된 경우에는 손해를 보고 판매하고, 

타 상품의 마진조정을 통해 전체마진을 빠르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산지 미입고로 상품의 판매가 어려우면, 

타 상품을 대체상품으로 선정하여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법적사항에 문제가 생긴 패키지는 

빠르게 수정된 라벨을 통해 재부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플랜 B는 사전에 계획하여 재빠르게 시행되어야 한다. 


전쟁터에서 적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플랜 B에 대한 시간을 끌면 끌수록 문제는 커지고, 소비자는 실망한다. 


재빠르게 시행하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화해야 한다. 

그래야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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