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2.
https://www.youtube.com/watch?v=a6T4puZf1Gs
Put my phone in a metal case
Take my time in this broken place
Don't know 뭐가 나를 괴롭게
Don't know 뭐가 나를 외롭게
Got your call when in a broken state
Think bout seeing you
in a better place
Don't know 뭐가 나를 괴롭게
Don't know 뭐가 나를 외롭게
술에 잔뜩 쩔어 잠든 새벽
눈을 떠보니 메모장에
나 죽기 싫어 라고 적혀있었어
아무것도 기억 안나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의아했지만
이내 멍때리고 다시 찾았어 내 컵
나 신을 믿어도 실은 없었으면 하지
우리가 쉽게 말하는 지옥이라는 건
예전에 힘들땐 죽고싶단 말을
버릇처럼 했는데 지금 이게 더 무서워
내 기억엔 필요해 포토샵이
예쁜 영화에서 본 것 같이
잠깐 멈춘 것 같은데
눈을 감고 떠 보면 며칠이 흘러갔지
내 앞에 놓여 다시 이 벽 그리고 방
아침에 여기까지라 하고
잠에 들면 그리고 밤
하루 종일 비어있는
내 속 못 찾아서 위안
근데 가끔은 너무 위험
사랑도 많이 받고 준 것 같은데
가끔 뭘 해야 내가 당당히 나를
아니 더 나를 조각내야 한단 생각
난 내 결과를 사랑해 준 적이 한번도
아마도 상상 속의 습관처럼 내가
그래 다 내려놓고 멀리 떠난다면
내 마지막 한마디가 짜증이 될까 봐
다시 전화를 하려다 멈칫하는 내가
지금 뭐해 라는 말이
위로가 되는 요즘에
답장도 못하고 있지 이유도 모른채
앙상해진 손이 떨리고 그렇게
나 잠들어 버릴지도 불안감이란 졸음에
또 어느새 계절이 스쳐갔고
밖에 저 나무들은
다시 옷을 갈아입고있어
내게 전화를 해줘
Put my phone in a metal case
Take my time in this broken place
Don't know 뭐가 나를 괴롭게
Don't know 뭐가 나를 외롭게
Got your call when in a broken state
Think bout seeing you
in a better place
Don't know 뭐가 나를 괴롭게
Don't know 뭐가 나를 외롭게
Put my phone in a metal case
Take my time in this broken place
Don't know 뭐가 나를 괴롭게
Don't know 뭐가 나를 외롭게
Got your call when in a broken state
Think bout seeing you
in a better place
Don't know 뭐가 나를 괴롭게
Don't know 뭐가 나를 외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