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오피(Julian Opie, 1958-)라는 이름은 낯설 수 있어도 그의 작품은 어디선가 한 번쯤 접해보았을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 걸린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익숙한 작가이다.
작가는 직접 서울스퀘어를 방문하여 서울역 일대를 바라본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행인들이 등장하여 걸어가는 모습을 점, 선, 면으로 단순화하여 표현한 영상 작품이다.
오피의 작품은 전 세계 미술관에서 전시될 뿐만 아니라 미술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걷는 사람’의 모습을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일상의 한 단면을 포착하는 그의 감각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최근 관훈갤러리에서도 그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오피의 여러 시리즈 중,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미지가 달라지는 <멀티플(Multiples)> 연작이 전시되어 있어 들러보았다.
전시명 : 《LINE → FLOW → FORM: 세계를 여는 세 가지 시선》
전시 기간 : 2025.12.04 ~ 2026.01.03.
전시 장소 : 관훈갤러리
오늘은 줄리안 오피의 전반적인 작업 세계를 살펴보면서 그가 <걷는 사람>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작품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도시와 소비사회의 은유를 담고 있어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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