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요 전시 중 하나로 주목을 받은 리움미술관의 《티노 세갈》 개인전이 이번 주 개막하였다. 사진 및 영상 촬영이 되지 않는다는 특수한(?) 상황에도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린 모습이었다.
지난 번에 티노 세갈에 대해 대략적으로 설명드린 관계로, 오늘은 3월 3일에 진행된 아티스트 토크 내용을 포함하여 감상포인트 5가지를 전해드리고자 한다. 5가지 키워드는 비물질, 구축된 상황, 해석자, 관객성의 전환,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이다.
* 티노 세갈 누구?
전시명 : 티노 세갈
전시 기간 : 2026.03.03. ~ 06.28.
전시 장소 : 리움미술관
작가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전시 도록마저 제작하지 않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가 ‘비물질’이라는 개념을 탐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질’이 아닌 것이라는 뜻의 ‘비물질’은 오늘날의 미술을 읽는 데 빠질 수 없는 단어이다. 미술은 본래 완성되어 나온 작품(회화, 조각 등)에서처럼 ‘물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가, 1970년대 이후 예술가들은 ‘비물질’을 작품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개념미술, 과정미술, 대지미술, 퍼포먼스 아트, 비디오 아트 등이 모두 비물질의 예술로 불릴 수 있다.
현대미술은 이전 세대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된다. 미술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물질’이 당연시되었는데, 이에 대한 비판적 검토로서 ‘비물질’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미술에서 ‘비물질화’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재료적 측면에서 물질적 요소를 빛, 움직임 등 비물질적인 실체로 대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 가치를 지향하는 경향이다. 전자는 퍼포먼스 아트가, 후자는 개념미술이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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