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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토끼 Jan 28. 2023

강추위 출근길

영하 18도, 강추위의 출근길엔,


핫팩을 쉐킷쉐킷 흔들어 주머니에 넣고

목도리를 칭칭 감아준다.

손을 지켜줄 장갑을 챙기고,

귀마개도 귀에 걸어본다.

이럴 때 마스크는 보온에 좋다.


고이고이 미끄러질라 걸어가다가

코를 내밀고 숨을 한번 쉬어본다.


아주아주 찬 공기가 콧속으로 들어오면,

“아, 상쾌하다!” 한 번 해주고는,

다시 마스크 내리고 주머니에 손 넣어

핫팩에 손 올리고 총총총 걸어간다.


찬 공기가 아주아주 상쾌하긴 한데,

너무 춥긴 하다.

아침이 정말 정말 상쾌하긴 한데,

이런 날은 진짜, 회사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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