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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토끼 Jul 25. 2021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


#1. 조용한 아침, 따스한 차와 함께 책 읽는 시간

가끔 일찍 눈이 떠질 때가 있다.

정신이 신기하리만큼 상쾌할 때가 있다.

조용히 앉아 따스한 우엉차를 우러낸 후에,

내가 좋아하는 책을 한권 골라 읽는다.

하루의 끝, 자기 전 독서도 힐링이 되지만,

하루의 시작, 새벽 독서는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준다.


#2. 좋아하는 너를 기다리는 시간

오랜만에 보는 내 친구, 나의 연인, 우리 엄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는 시간,

또는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은 늘 설렌다.

가끔은 일부러라도 일찍 약속장소에 나가서

기다리고 싶을 정도로.


#3. 정말 하기싫지만 해야 하는 일을 끝낸 직후

최근엔 주로 운동, 회사의 하기 싫은 일,

너무 하기 싫은 임원 보고, 

예민하게 봐야 하는 부동산 계약…

그러나 모두 마치고 나서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토닥토닥, 늘 하고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잖아.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은, 순간이다.



매번 하기싫은 일들은, 

시작 순간은 없이,

끝나는 보람의 순간만 있으면 좋겠다!




(커버 이미지: 제주 종달리, 한 작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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