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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박제한 별들의 세상
두 발로 걷는 자들은
두 발로 걸음에도
하늘의 별을 따서 땅을 장식했다
저 하늘에 빛나는 것들을
기어코 따고 짜서
집과 거리 세상 온통 속에
퍼발라 놓았다
소원을 들어주는 달님별님은
무서워 숨어버렸고
반딧불이도 꼬리를 감춰서
가난한 선비님을 뵐 수 없었다
별을 쫓는 날개들도
오밤 중에 어두운 건물에 부딪힐 뿐이었다
당신이 나를 알아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