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로 꼭 해보세요… 한 번 만들어두면 3일은 든든해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감자샐러드’ 만드는 법

by 위키푸디

공기가 차가워질수록, 자꾸만 부엌에 오래 머물게 된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도, 꺼내기만 하면 식탁이 단정해지는 음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일본 식당에서 처음 맛봤던 그 부드러운 감자샐러드는 그런 순간에 잘 어울리는 메뉴다.

한 번 만들어 두면 며칠은 간식 걱정을 덜 수 있고, 식탁에 올리는 순간 분위기까지 차분해진다.


감자는 삶지 말고, 전자레인지에

7611_21848_4549.jpg 감자 껍질을 깎고 있다. / 위키푸디

감자샐러드의 핵심은 감자를 다루는 방식에 있다. 불 앞에 서서 감자를 삶는 번거로움 대신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껍질을 벗겨 한입 크기로 썬 감자를 양파와 함께 전용 용기에 담아 5분 30초가량 익히면 충분하다. 이 방식은 조리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뒷정리까지 간편하게 만든다.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리는 손질

7611_21850_5034.jpg 프라이팬에서 베이컨을 볶고 있다. / 위키푸디

부재료인 오이는 비스듬히 얇게 썰어 소금에 10분 정도 절인 뒤 수분을 꽉 짜낸다. 이렇게 손질하면 시간이 지나도 물이 생기지 않아 아삭함이 오래간다.


달걀은 중불에서 12분 동안 삶아 완숙 상태로 만든 뒤 곱게 다져 준비한다. 이때 햄 대신 베이컨을 잘게 썰어 노릇하게 볶아 넣으면 훈연 향이 감자와 어우러져 한층 깊은 맛이 난다.


감자 완전히 식고 마요네즈 넣어야

7611_21851_5432.jpg 베이컨에 감자를 넣고 으깨고 있다. / 위키푸디

재료를 한데 모아 섞는 시점은 요리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뜨거운 감자에 식초와 베이컨을 먼저 넣고 으깨며 밑간한다. 이후 절여둔 오이와 익힌 양파를 더한다. 마요네즈는 반드시 감자가 완전히 식은 후에 넣어야 한다. 열기가 남은 상태에서 섞으면 기름층이 분리되어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간은 설탕과 소금으로 가볍게 맞추고, 검은 후추를 뿌려 깔끔한 뒷맛을 낸다.


숙성하면 맛의 깊이 깊어져

7611_21852_5550.jpg 감자샐러드를 냉장고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조리 직후보다 냉장고에서 한두 시간 숙성한 뒤 차갑게 먹을 때 진가가 나타난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재료들이 서로 밀착되어 식감이 더욱 선명해진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되, 채소에서 수분이 나올 수 있으므로 이틀 안에 먹는 것이 좋다.


감자샐러드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주재료: 감자 300g, 베이컨 3장, 양파 1/4개, 오이 1/2개, 달걀 1개

- 양념: 마요네즈 2큰술, 식초 1/3큰술, 설탕 1/3큰술, 검은 후추 1/6큰술, 소금 한 꼬집


■ 만드는 순서

1. 껍질을 벗기고 싹을 도려낸 감자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양파를 얇게 채 썰어 감자와 함께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고 5분 30초간 돌린다.

3. 달걀은 12분간 삶아 다지고, 오이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짠다.

4. 베이컨은 잘게 잘라 팬에서 노릇하게 볶는다.

5. 익은 감자에 식초와 베이컨을 넣고 뜨거울 때 으깬다.

6. 감자가 완전히 식으면 준비한 양파, 오이, 계란을 넣고 마요네즈와 나머지 양념을 더해 고루 버무린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검은 후추를 사용하면 향이 더욱 선명해진다.

- 마요네즈는 반드시 식은 뒤에 넣어야 뭉글뭉글한 질감이 살아난다.

- 차갑게 보관했다가 먹으면 일식 요리점만의 맛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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