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욱하는' 성격이 있는 사람은 그런 성격을 고치기 쉽지 않다. 불쑥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화를 내면 얼마 뒤 '내가 왜 그랬을가' 후회도 밀려온다. 결국 '마음의 상처'를 준 상대방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럴 때면 창피하기도 하고 체면도 서지 않는다.
평소 '욱하는' 성격 때문에 대인관계 등이 원만하지 않는 분이 있을 듯하다. 하지만 마인드 콘트롤을 잘하면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이른바 '보살'이 될 수 있다.
'화를 참을 수 있는 방법' 6가지를 적어봤다.
물론 이론이 빠삭하다고 실전에도 강하다는 법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내용을 잘 참고해 리마인드하면 '욱하는' 성격을 고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고대 중국의 유학자 '순자'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악하다며 '성악설'을 주창했다.
화가 날 때 '성악설'을 믿어보자. "이런 건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핏대를 세워봤자 스트레스만 쌓이고 자기만 손해다.
물론 무조건 불의를 참으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은 마음이 누그러질 수 있다.
크게 화를 내면 후회가 밀려온다. 화를 내는 과정에서 '뒷감당'이 안 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언성을 높이거나 험담 등을 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뒤늦게 사과를 하려면 창피하고 체면이 서지 않는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10초 정도를 마음 속으로 세 보자. 그리고 닥쳐올 '뒷감당'을 생각해 보자. 부담스러운 마음에 화가 잦아들 수 있다.
'뒷감당'을 생각하는 방법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화가 난 순간 그 사람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거나, 앞으로 있을 좋은 일을 생각하면 된다. 물론 쉽지 만은 않은 방법이다.
그것에 몰두하면 순간적으로 솟구쳤던 '나쁜 감정'을 몰아낼 수 있다.
'미루는 습관'은 좋지 않다. 다만 화를 미루는 습관은 바람직하다.
화를 무조건 참기는 힘들다. 자칫 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화가 나는 상황에서 곧바로 '울화통'을 터뜨리는 것보다, 잠시 '냉각기'를 갖는 게 좋다. 다음 날 혹은 몇시간 뒤 화가 난 상황에 대해 차분하고 분명하게 어필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화가 날 때 그 상황에 너무 감정을 몰입하지 않는게 좋다.
화는 순간적으로 치밀어 오르고, 금새 잊혀지면서 가라 앉는 특성이 있다. 몰입하면 잊혀지는 시간도 늦춰진다.
한 발 물어나 마치 '남의 일'(?)을 보듯 태연하게 대응해 보자. 내게 놓인 '화가 나는 상황'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고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만 그런 잘못과 실수가 앞으로 반복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화가 난 순간 '어떤 행동은 문제 삼되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용서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자.
그 사람을 향했던 분노가 누그러지면서, 그 사람이 한 행동을 '이성적'으로 지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