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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pr 05. 2016

당신이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9가지 증후군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 현상 또는 사회 현상을 반영한 각종 '증후군(신드롬)'이 생겨나고 있다. 파랑새 증후군, 번 아웃 증후군 등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증후군들을 모았다. 



1. 파랑새 증후군 

[public-domain-image.com]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한다. 직장 등에 적응하고 만족하지 못하며 아직 행복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증후군을 겪고 있으며 다른 어딘가 또는 미래에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증후군은 벨기에 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에서 유래했다. 



2. 무드셀라 증후군

[giphy.com]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나쁜 기억은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만을 남겨두려고 한다. 이 증후군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무드셀라'에서 유래했다. 그는 969세까지 살았으며 늘 과거를 회상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인물이다. 



3. 번아웃 증후군

[giphy.com]


번아웃 증후군은 한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뜻한다. 


이 증후군에 걸리면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을 느끼기 힘들며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자신이 이 증후군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면 업무 도중에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뇌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감상이나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대화 등은 공감 능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햄릿 증후군 

[pixshark.com]


이 증후군의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말했던 햄릿 왕자에서 유래했다. 햄릿 증후군은 쏟아지는 정보 때문에 어떤 것을 고르고 어떤 것을 버려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결국 선택하지 못하는 결정 장애 증상을 뜻한다. 


이를 겪는 사람들은 고민하는 수준을 넘어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괴로움을 호소한다. 



5.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en.wikipedia.org]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속으로는 절망감을 느끼며 우는 사람들이 가지는 증후군이다. '숨겨진 우울증'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은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무조건 웃으려고 한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업무 또는 가족에게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늘 웃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본심을 숨기게 되며 이 증상은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6. 피터팬 증후군 

[imgkid.com]


어린이로 남길 바라며 어른이 되어서도 성인들의 사회에 끼고 싶어 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도망치려하며 자신의 세계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이 증후군은 동화 '피터팬'에서 공상의 섬으로 떠나 모험하는 소년 '피터팬'에서 유래했다.   


또한 피터팬의 여주인공 이름을 딴 '웬디 증후군'도 있다. 웬디 증후군은 친구, 자녀 등 타인의 결정을 대신해주려 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며 자기 만족을 얻으려 하는 증후군이다. 



7. 리플리 증후군 

[giphy.com]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마음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으며 거짓말을 반복하는 증상이다. 자신이 한 거짓말을 사실로 믿어버리는 '허언증'과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2011년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서 이다해 씨가 출세욕 때문에 거짓말을 시작하고, 결국 그 거짓말에 빠지며 리플리 증후군에 걸리는 역을 맡았다. 



8. 피노키오 증후군 

[en.wikipedia.org]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박신혜 씨)이 피노키오 증후군에 걸린 인물로 등장해 관심이 집중됐다. 극 중에서 여주인공은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해 곤란한 상황들을 겪는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로 존재하는 증후군이지만 드라마에서 나온 증상과는 다르다. 


1996년 마이클 티제 박사는 '마음과 건강 저널'에 실은 논문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그는 상대방의 웃음을 자신에게 보내는 비웃음 또는 조롱으로 여기는 증상을 '겔로토포비아'라고 불렀다. 이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가 웃었을 때 몸이 경직되는 현상을 보였고 이를 '피노키오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다. 



9. 가면 증후군 

[pixshark.com]


미국 심리학자 폴린 클랜스와 수잔 아임스가 처음 쓴 용어다. '가면 증후군'은 '누군가에게 발각되지 않을까'라고 막연하게 두려워하며, 자신의 성공과 명성이 모두 우연 또는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증상이다. 


이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프로들 속에 숨어든 사기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이들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높은 기대를 걸었다가 실패하는 상황을 늘 무서워한다. 


일부 학자들은 가면 증후군을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충격을 피하려는 마음 때문에 생긴 방어 본능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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