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이나 화석연료로 인한 미세먼지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고 폐암, 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진다.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미세먼지 지수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해야 한다. 하지만 실내에서 요리나 청소를 한 경우에는 미세먼지 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환기 후에는 걸레로 방을 닦아 바닥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98%까지 걸러내지만 일반 마스크는 차단율이 83%밖에 되지 않는다. 모자나 보호 안경, 긴팔 옷을 착용하면 더욱 좋다.
도로변에서는 미세먼지 지수가 특히 높게 나타나므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포장마차 등 야외에서 조리된 음식도 오염 가능성이 있어 가능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시간 공기오염 상태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미세먼지 예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농도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창문을 닫아둔 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공기 질이 나빠진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에 환기를 시킨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집에 들어가기 전 옷과 가방, 신발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집에 돌아온 후에는 얼굴과 손, 발을 꼼꼼히 씻어 미세먼지가 피부에 엉겨 붙지 않도록 한다.
호흡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미세먼지가 폐에 도달하기 쉽다. 수분을 하루에 8잔 이상 충분히 섭취해 유해물질이 잘 배출되도록 한다.
과일과 채소는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에도 미세먼지가 붙어있을 수 있으니 꼼꼼히 세척한 후 먹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 외에도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나다.
기도에 있는 섬모는 미세먼지 등을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흡연을 하면 이러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에 흡연을 할 경우 미세먼지가 연기를 타고 폐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또한 실내에서 흡연을 하거나 촛불을 켜면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 표면에 미세 먼지가 달라붙어 각막에 상처를 낼 수 있다. 만약 부득이하게 착용했다면 착용 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또 렌즈를 뺀 후에는 인공 눈물로 눈을 씻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