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S.T
약 3년 만에 '비스트'가 컴백했다.
5인조로 돌아온 이들이 가지고 온 노래는 발라드 곡 '리본'.
"난 다시 한 번 풀려버린 우리를 예쁘게 묶고 싶어~"
원조 '비글 돌' 비스트가 무게 잡고 진지한 무대만 준비했을까? 아니다. 이슬라이브 버전 '리본'도 준비했다.
16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공개된 영상이다. 스케줄을 다 마친 뒤 술자리에서 비스트는 '흥' 그 자체, 역시 놀 줄 아는 아이돌이었다.
배실 배실 웃으며 장난스럽게 시작한 노래는 귀가 번쩍이는 실력이었다.
'쇼크(Shock)', '픽션(fiction)' 등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을 위주로 선보였던 '비스트'는 이날 얼큰하게 취해서도 수준급 라이브를 선보였다.
한 잔 해~ 시작해볼까!
주거니 받거니 '참이슬'을 나눠 마시던 비스트의 '비글미'는 메인 보컬 양요섭 씨가 홍합 껍데기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그가 홍합 껍데기로 캐스터네츠 치는 시늉을 시작했고 곧이어 손동운 씨와 윤두준 씨가 합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합 껍데기의 화려한(?) 변신
영상 중 백비는 가장 많이 취한 멤버 윤두준 씨가 "풋 유어 핸즈 업~(Put your hands up)"을 외치는 순간이었다. 윤두준 씨는 마치 교주가 신도를 이끄는 것처럼 술자리를 지휘했다. 영상 3분 36초쯤에는 "야, (기분)죽인다!"라고 소리쳐 멤버들까지 폭소케 했다.
끝까지 화음을 쌓아가며 노래를 마무리한 멤버들은 다시 한 번 '참이슬'을 마시며 술자리를 매듭지었다.
영상 말미에 손동운 씨는 "두준이 형 대리 기사님 불러주세요. 많이 취했네"라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줬다.
자 다들 손 머리 위로~
이 영상은 지난 해 로이킴편 이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이슬라이브 비스트 편'이다. 이날 비스트 다섯 멤버는 취중 공연을 하면서도 틈틈이 '참이슬' 7병과 안주 7개를 그 자리에서 다 먹어 치웠다는 후문이다.
'이슬라이브'에는 비스트 이전에 가수 존박, 곽진언 씨, 백지영 씨 등이 릴레이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대낮에 '참이슬'을 마시고 4집 타이클곡 'ㅋ'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