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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13. 2018

기업들이 채용 공고에 초봉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들

기업 인사담당자 57.1% “채용공고에서 신입 연봉 공개 안 한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왜 채용 공고에서 '신입사원 연봉'을 공개하지 않을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429개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채용공고 비공개 관행"에 대해 조사했다. 이 결과는 12일 발표됐다.


이날 응답자들의 52.9%가 "채용정보에 '비공개 관행'이 남아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채용공고 게재 시 공개하지 않는 정보로는 '연봉'이 57.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공개하지 않는 정보 1위로 꼽힌 연봉은 입사지원 시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픽사베이


응답자들은 채용공고에서 연봉 정보를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임금은 기업 내부 정보라서(61.2% / 복수응답)"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


계속해서 "합격자에게만 임금 공개를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가 27.8%, "높은 임금을 주는 곳에만 지원자가 몰릴 것 같아서"가 17.1%로 뒤를 이었다.


"성과연봉제라 임금 공개 시 직원들의 불만, 반발이 증대해서"라는 응답도 16.3% 있었다.


또 채용인원 공개의 경우 "0명/00명으로 단위만 밝힘"이 51.3%로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인원수 정확하게 기재"가 43.8%, "채용 규모 밝히지 않음"이 4.9%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유동적인 채용 업무 처리를 위해"를 58.9%로 가장 많이 뽑았다. 


이어 "지원자들의 소신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가 29.9%, "지원자가 적어질까 봐"가 17.8%로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60.8%는 "구직자들에게 채용공고가 더 자세하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이러한 '비공개 관행' 때문에 구직자들이 특정 기업 공고를 보고 '실제로 나와 맞는 기업인지'를 헷갈려 한다. 그래서 구직자와 기업 간의 미스매칭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면 구직자도 취업 시 보다 수월하게 정보를 구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실제로 기업에서 오래 일할 인재를 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비공개 관행'은 없어지는 것이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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