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Dec 03. 2018

왕국을 구한 조지 클루니가 기필코 원했던 ‘이것’

고대 중국의 투란도트 공주는 “자신에게 청혼하는 이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모두 맞히면 그 사람과 결혼할 테지만 만약 이를 풀지 못하면 참수형에 처하겠다”고 했다. 또한 웃지 않는 공주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면 딸과의 결혼은 물론이고, 천금을 주겠다는 왕의 이야기 역시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있다. 


이 같은 요청에 수많은 이들이 구애하며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용기 있는 자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끈기 있는 이가 원하는 것을 얻는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잘 아는 미드 ‘왕좌의 게임’ 속 기사들도 위험을 무릅쓰고 기나긴 여정을 떠나, 원하던 것을 찾고 영웅이 되지 않았던가. 


이하 네스프레소


이번 네스프레소의 광고 캠페인 역시 중세 왕국을 배경으로 그의 심장이 갈구하는 것을 찾고자 떠난 기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무엇보다 반가운 얼굴 조지 클루니가 중세 시대를 무대로 강력한 여왕을 섬기는 고결한 기사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여왕의 왕국을 구하기 위해 용을 무찌른 후, “그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여왕의 물음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영화 스크린 밖으로 위풍당당하게 걸어 나온다. 여왕의 기사가 되어 왕국을 구한 조지 클루니가 원한 것은 ‘왕국’이나 ‘여왕’,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 그 무엇도 아니었다.   



그가 기필코 원했던 단 한 가지는 바로, 진정한 가치를 지닌 최고의 커피 한 잔을 찾아 나설 기회였던 것. 갑옷을 입은 채 중세 궁정을 벗어나 현대적인 영화관을 거쳐 2층 버스 등으로 이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한편으론 근엄하고 진지한 모습에 눈을 뗄 수 없다. 


그렇게 떠난 그 여정의 끝에 그가 당도한 곳은 바로 뉴욕 한복판의 네스프레소 부티크,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최고의 커피 한 잔을 찾고자 했던 그의 열망이 드러난 것이다.


유튜브, Nespresso

          

이처럼 커피 한 잔을 찾아 떠나는 기사의 여정이 담긴 영상에는 아주 특별한 커피 한 잔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네스프레소의 열정이 잘 녹아있다. 


여왕의 왕국을 구한 대가로 오직 커피 한 잔을 찾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도전하는 기사의 이야기에는 이 정도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네스프레소의 여유 또한 묻어나온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많은 사람들이 궁극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그것을 커피 한 잔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네스프레소의 자신감 또한 돋보인다.  



중세의 기사로 분한 조지 클루니는 2006년부터 작업해 이제 ‘네스프레소’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의 대명사가 됐다. 그는 네스프레소 지속가능성 경영 자문위원회(Nespresso Sustainability Advisory Board)의 위원으로도 열성적으로 활동하면서 다년 간 커피 농가의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조지 클루니가 발 벗고 나서서 지속적인 지지와 참여를 독려한 덕분에 고품질 커피, 재활용, 지속가능성을 향한 네스프레소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욱 부각돼 왔다. 그는 “네스프레소는 가급적 재활용이 쉽도록 제품을 만드는데, 그래서 이 작업이 더욱 즐겁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장대한 모험에 동참한 은막의 여왕 나탈리 도머 역시 “나는 네스프레소와 조지 클루니의 엄청난 팬이라, 우리 가족 역시 이 광고와 내가 아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광고는 네스프레소가 지금까지 제작한 글로벌 광고캠페인 중 최대 규모이자 3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공개된다. 

작가의 이전글 HIV 바이러스 감염 여부 쉽고 빠르게 알아보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