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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05. 2018

출시부터 후끈후끈한 군대버거

“인기 있을 것 VS 저걸 누가 사먹냐”

CU


독특한 콘셉트로 무장한 햄버거 상품이 출시됐다.


4일 편의점 프랜차이즈 CU(씨유)가 군대에서 보급되는 '군대리아'를 모티브로 한 '군대버거'를 출시했다. 포장지에는 "횽들이 먹던 게 이건가요?"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깔깔이(방한복 상의 내피)와 과거 군대 생활복을 입은 군인들이 햄버거를 먹는 그림도 들어갔다.


군대리아는 군대에서 제공되는 식사다. 빵, 샐러드, 패티, 소스 등을 따로 지급받아 스스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 군 장병 중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질색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대표적인 군대 음식이다. 군대리아를 먹고 나면 꼭 설사를 동반한다는 공포담도 있다.


MBC '진짜사나이'


군대버거는 이 특징을 최대한 살렸다. 햄버거 안에는 딸기잼, 불고기 패티, 케요네즈(케첩+마요네즈) 소스와 양배추 샐러드가 들어간다.


CU는 군대를 다녀온 군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판매 매출도 남자가 65.6%, 여자가 34.4%로 햄버거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군대버거 출시가 알려지며 커뮤니티에서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군대리아 트라우마 때문에 아직도 햄버거 안 먹는다", "누가 보면 군대 햄버거가 진짜 맛있는 줄 알겠네", "미필이 기획했나;;" 등 질색하는 반응이 많았다.


반면 "향수 자극이 아니라 궁금하면 먹어보라는 의도 같다", "군대 있을 때 제 선임들이 진짜 저걸 좋아했다", "전 군대리아 좋아했어요. 짬이 찰수록 더 맛있더라고요"라며 좋은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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