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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28. 2020

맥도날드 서울역점, ‘철저한 예방수칙’의 교훈

맥도날드, 기본 수칙 철저히 지켜 추가 확진자 발생 막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증가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일반 대중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에서도 직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중 최근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 휴점했던 맥도날드 서울역점이 최근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이하 뉴스1


보건 당국의 확진자 통보와 함께 즉시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했던 서울역점은 보건 당국 조사 결과 전 직원 모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 매장 안전을 확인받아 영업 재개가 가능했던 것. 고객 중에서도 밀접접촉자가 없어 추가 확진자 발생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전파가 된 사례도 있었는데, 맥도날드 서울역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왕도는 없다. 초고강도 기본 수칙 이행이 비결 아닌 비결


맥도날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체온 측정 및 기록, 마스크 쓰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위생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다.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체온 측정해 기록하고, 마스크와 위생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기존부터 시행해 오고 있던 30분에 한 번씩 손 씻기, 키오스크와 같이 다수 고객이 이용하는 구역을 수시 소독하고 점검하기 등 보다 강화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8.28일 발표한 2.5단계 방역 조치에 발맞춰 서울,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전 출입자 체온 측정 및 명부 작성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하 맥도날드
손 소독 후 비치된 위생장갑 착용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감염을 100% 보호를 해주지는 않겠지만 이보다 더 효과적인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 및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백신이 나오더라도 마스크보다 확산 예방 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기본적인 위생 수칙 지키기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매장과 주방 등 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패스트 푸드점은 간단히 빠르게 한 끼 해결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여러 사람이 오랜 시간 점유하는 공간에 비해 사람 간 접촉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예방 수칙 지키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다면 역시나 위험하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매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메뉴를 주문할 때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내 계산대, 키오스크에 안전 라인을 설치했고, 또한 지그재그, 나란히 한 방향으로 앉거나 옆좌석을 하나씩 비우는 방식으로 테이블에 일정 간격으로 띄어 앉아 식사 시 다른 고객과 최소 1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리에 사회적 거리 유지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 공간 외에도 직원들이 근무하는 주방 및 직원 공간에서도 최소 1m 간격 유지, 번갈아 가며 휴식 공간 사용하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드라이브스루, 키오스크, 딜리버리 등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주문자 분산이 가능하고 외부에서 이용하기 쉽다는 것도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기본 위생 및 생활 방역 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지켜나가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런 만큼 기본적인 원칙을 준수해 안전한 레스토랑 관리 및 운영에 집중하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서울시가 감염자 4명 중 1명은 접촉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라는 발표가 있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일반 국민은 물론, 이들이 이용하는 시설 모두에서 마스크 착용과 수시로 손 씻기,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기본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간다면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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