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21일차
엄마한테 한마디 하고 나와서 마음이 불편하다. 모유 수유하느라 잠도 잘 못자고 힘들어서 넋두리 했는데 받아주질 못한 것 같다.
안그래도 딸 키우느라 힘든데 아빠도 힘들다고 철없이 소리치고 나왔나 싶다. 내뱉으면 진짜가 될까봐 숨겨온 이야기들이 하나둘 부상한다.
딸이 예쁘게 하고 사진 찍으면서 엄마가 기분이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다시 망쳤네. 아빠 탓인가봐.
딸 아빠가 됐습니다. 작고 예쁜 우리 딸에게 전해줄 이야기를 100일 간 기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