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40일차
우리딸, 어제 오늘 아빠는 아침이 즐거워졌어. 부산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해운대 해변을 걷고 동백섬을 산책했지.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테니스를 쳤지. 감각이 많이 살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
하루가 사람의 삶과 같다고 하면 아침은 어린이 시절인데 그때 어떻게 보내느냐가 참 중요하잖아? 인성도 감성도 지식도 쌓여서 어떤 삶이 되어가느냐 영향을 크게 주지. 아침이 행복하니까 하루가 참 좋았어. 물론 평소처럼 피로하고 고됐지만 좀 더 에너제틱 했단다. 앞으로 회사를 나가지 않는 세 달 간 아침을 잘 보내는 연습을 해보려고(하겠다고 다짐한 게 많네)
우리 딸도 요새 아침에 깨우고 노는 게 익숙해졌으려나. 쉽지 않지?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는 거 같아.
사랑하는 딸, 내 품에서 잠든 채 새근새근 자는 게 너무 예쁘다. 어떻게 이런 예쁜 딸이 나왔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