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다!
브런치가 자꾸 경고를 날린다.
이럴 땐 잽싸게 뚝딱 요리 하나 올리는게 상책이다.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치킨은 요놈의 입 안에서만 진리다.
그래서 닭다리를 오븐에 구웠다.
쉽다.
1. 마트에서 북채 5개가 든 닭고기 한 팩을 산다.
2. 냄비에 닭고기가 잠길만큼 물을 받아 소금을 넣고 팔팔 끓인다.
3. 물 끓는 동안 찬물에 닭고기를 담궈 핏물을 제거한다.
4. 통마늘 두 주먹, 작은 파프리카 깔별로 4개 4등분, 큰 양파 하나 동글동글하게 썬다.
5. 앗, 물이 끓는다. 닭고기를 넣고 5~7분 익힌다.
6. 오븐트레이에 종이호일을 깐다. 준비한 야채 몽땅 넣고, 익힌 닭고기도 자리를 잡아 준 다음
허브솔트를 팍팍 뿌린다. 허브 솔트 없다고? 소금과 후추로 대신하라.
닭고기는 뒤집어가며 소금과 후추를 뿌려준다.
7. 소금과 후추를 차려입은 닭고기와 야채에 올리브 오일을 솔로 꼼꼼하게 바른다.
8. 오븐에 들어가서 뜨거운 불맛을 보게하라!
200도 20분. 비주얼은 꺼내 보고 판단하시라. 부족하면 좀 더 오븐의 뜨거운 맛을 보여주시라.
컵에 동그랗게 시나몬 가루를 바른 코젤 맥주와 홈메이드 굽*치킨.
주말이 주말다워지는 마법의 식탁이된다.
하나도 남김없이 먹고 종이호일 착착 접어 버렸더니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