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 참장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몸에 진동이 오는듯 하더니, 어제는 어깨가 저절로 돌아가서 신기했어요.
나 : 전통적인 수행법에서 자발공(自發功)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몸이 저절로 막 움직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죠. 어떤 분들은 그것을 보고 경지가 높아졌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반응을 유도하는 것도 봤습니다.
자발공은 그만큼 내가 소통이 안되고 긴장된 곳이 많다는 증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몸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길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어요. 따라서 그런 반응이 있고 없고는 성장의 과정과 전혀 무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확실합니다. 그런 곁가지에 맛을 들이면 발전이 더뎌집니다. 그냥 길을 가다가 꽃이 활짝 핀 나무를 만났다고 생각하세요. 잠시 바라보고 나면 본래 가던 길을 가야죠.
Let it be, Let it fi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