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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찬 Apr 01. 2023

몸에서 호흡으로 그리고 의식으로

참장 원포인트 레슨



참장클럽 회원들의 자세를 점검해 드리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컴팩트 해지는 몸을 확인한다. 우리 말로 하면 옹글어진다고 해야 할듯.


밖으로 새던 힘들이 점점 사라지고, 불필요한 긴장이 줄어들고, 참장의 구조선을 따라 힘이 집중되는 것을 보게 된다.


어제도 한분의 자세를 점검해 드리면서 몸의 구조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와서, 한단계 더 높은 호흡의 방식을 전해드렸다. 호흡이 옹글어지면, 그 다음에는 의식을 다루는 방식을 조금씩 전할 생각이다.


몸과 호흡과 의식은 서로 맞물려 있는데, 몸에서 호흡으로 의식으로 점점 확장하고 올려가는 것이 전통적인 우리 운동법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간혹 몸이 준비가 안되었는데, 호흡을 너무 강조하거나 의식을 중심으로 운동해서 탈이 나는 경우를 본다. 가끔은 상상속에서 뭐라도 된듯한 허상에 빠져있을뿐인 사람들도 본다. 하지만 부실한 그릇에 과한 것을 담으면 넘치거나 그릇이 깨질 뿐이다.


이 과정을 통해 몸과 호흡과 정신의 CORE가 조금씩 힘이 생긴다. 전통적인 수행방식에서는 이것을 단丹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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