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의 명상
진료를 시작하기 전
명상을 위해
라비상카의 음악을 들으면서
제법 폼을 잡고 앉았다.
천천히 호흡과 의식을 가라앉히는데.
'아차! 미역국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을 잊었다!'
조금 더 지나자,
'아차! 차를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두고 안가져왔다!'
하지만 어쩔도리가 없으니
숨을 한번 길게 내쉬고 다시 내 안을 들여다본다.
그런데 어쩐지 뇌의 일부는 내 뜻을 벗어나
뭔가 또 빠뜨린것은 없는지를 살피는것만 같다.
지극히 세속적인 생활인의 명상이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