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의 명상록

생활인의 명상

by 김형찬

진료를 시작하기 전

명상을 위해

라비상카의 음악을 들으면서

제법 폼을 잡고 앉았다.


천천히 호흡과 의식을 가라앉히는데.


'아차! 미역국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을 잊었다!'


조금 더 지나자,


'아차! 차를 내려서 텀블러에 담아두고 안가져왔다!'


하지만 어쩔도리가 없으니

숨을 한번 길게 내쉬고 다시 내 안을 들여다본다.

그런데 어쩐지 뇌의 일부는 내 뜻을 벗어나

뭔가 또 빠뜨린것은 없는지를 살피는것만 같다.


지극히 세속적인 생활인의 명상이구나 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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