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놀이터.
운동하는 어르신들의 종종걸음.
아이들의 조잘거림과 까르륵 웃음.
세상의 모든 바퀴 달린 것들이 나와 저마다의 궤적을 그린다.
드르륵 탁.
촤라락 촤라락.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와 감탄사들.
여기저기서 각자의 움직임들이 적당하게 분주하다.
바람이 차갑지 않고, 햇살이 뜨겁지 않다.
그저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봄이고 사방이 봄이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듯 움직이지만
봄을 완성하는 화룡정점은 But꽃.
벚꽃, 네가 있어 비로소 여기가 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