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남겨둔 오해, 3월
비 내리는 거리에서
빗물에 젖어드는 강가에서 실붓으로 그려 넣은 듯 봄이 곳곳에서 피어난다.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감격과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다는 착각이 뭉글뭉글 자라난다.
오해한 사실을 오해로 남겨둔다.
19032025
이주영 씀
정다운 너의 브런치입니다. 한국을 떠나 살고 싶다는 숙원이 성취된 이후, 이방인이었던 한국을 벗어나 아웃사이더로 국외에 체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