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도 놀라운 바나나의 세계
고질적 불면증으로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찾다가 우연히 바나나를 만나게 되었다.
그렇다. 나도 알고 너도 아는 그 흔한 바나나 말이다. 영어로는 버내너, 한국어로는 바나나, 할 때 그 바나나다.
그런데 바나나에 대해 검색하다 보니 이게 내가 알고 있는 그 바나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파면 팔수록 놀라운 효능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거다. 어느새 바나나에 심취하여 바나나라는 위대한 존재에 감동하게 된 일련의 검색 결과물들을 여기서 공개한다.
과연 당신은 바나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바나나에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칼륨, 수면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는 트립토판, 멜라토닌 합성을 돕는 비타민B6가 풍부하게 들었다. 바나나 섭취 후 수면장애가 개선되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트립토판이 뇌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들기 1-2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에는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 결핍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인다. 그래서 매일 바나나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국립연구소는 암 환자 식단 가이드에 바나나를 포함하고 있다. 암 환자는 면역력이 높아야 하는데 특히 갈색 반점이 보이는 잘 익은 바나나가 종양 괴사 인자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인다.
눈 주위의 세포막과 각막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적은 칼로리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해 준다. 또 바나나엔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뱃살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덜 익은 녹색 바나나에 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는 펙틴과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단, 변비에 덜 익은 바나나는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이는 뇌 활동을 촉진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B6가 풍부하다. 바나나에 많은 칼륨도 뇌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 E가 바나나에 올인원으로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잘 익어 갈변한 바나나에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다.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바나나의 트립토판과 비타민B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돕는다.
어떤가? 바나나라는 이 놀라운 과일의 전지전능한 효능이! 특히 나는 바나나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까지 돕는다는 대목에서 그만 감동해 버렸다. 미니언즈가 바나나를 좋아하는 데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검색 끝!
* 바나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2개다. 과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 고혈당 등 악영향을 미치니 적당히 먹을 것.
(사진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