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브루클린 식물원에서 데이트

벚꽃, 튤립 꽃, 라일락 꽃 향기 가득한 뉴욕 2018

by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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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브루클린 식물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고 버스와 지하철을 세 차례 환승해야 도착하는 곳. 꽃은 항상 피는 게 아니므로 1년 내내 기다렸다. 벚꽃과 튤립 꽃과 라일락 꽃이 피는 아름다운 시기를. 1년 중 10일 정도 꽃이 필지. 피면 곧 시들어 버리는 꽃.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 몰라 다른 스케줄 만들지도 않고 식물원에 갔다. 지하철에서 두 명의 거리 음악가가 Stand by Me 노래를 부르는데 얼마나 잘 부른 지 놀랍기만 하고 멋진 외모도 아니고 젊은이도 아니었다.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전혀 눈에 띄기 지 않은 두 명의 음악가가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 잠시 행복한 순간. 다리 불구가 된 장애자가 슬픈 음악을 들려주며 구걸을 하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2시간을 달리니 브루클린 식물원에 도착했다. 너무너무 많은 사람들에 놀라고 아들은 이렇게 많은 날 처음 봤다고. 지난 3월 눈 폭풍우가 그리 자주 찾아왔는데 너무나 화사한 빛의 벚꽃이 피어 있어서 놀랐다. 잠시 무릉도원에서 신선이 산책하는 착각을 하고 예쁜 튤립 꽃도 보고 튤립 꽃은 한 송이보다 수 백가지 종류의 꽃이 한꺼번에 핀 게 더 예쁜 듯. 장미 정원 옆에 있는 라일락 숲에서도 산책을 했다. 직원 말에 의하면 이틀 전에 피었다고 하니 운이 좋았다. 라일락꽃향기 가득한 숲 속에서 산책하니 행복이 밀려왔다. 행복한 산책을 하고 지하철을 타고 플러싱에 돌아와 삼 원 각 중국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왔다. 이웃집 뜰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다. 아름다운 봄날은 왜 이리 짧을까. 이제 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 아마도 브루클린 벚꽃은 다음 주면 시들어 버릴 듯. 튤립 꽃도 이미 지고 있고 내가 사랑하는 스타 매그놀리아 꽃은 이미 져서 볼 수도 없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세탁물을 들고 아파트 지하에 내려가 세탁을 했다. 지난봄도 무척 바쁘게 지나갔다. 5월 시작해야 할 프로젝트가 있는데 시작도 못하고 있다. 아름다운 봄날은 지나가고 있다. 아, 봄날이여.

2018. 5. 4. 금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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