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 오픈 테니스 챔피언 나달 & 루이 암스트롱 하우스 재즈 공연
세계 1위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얼굴 보기 쉽지 않아. 아들에게 나달 보러 맨해튼에 간다고 하니 테니스 공 가져가 사인받아오라고 해 정말 그럴까 하다 그냥 갔다. 맨해튼 월가 센추리 21 명품 할인 매장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 뉴욕에서 가장 비싼 럭셔리 지하철역 오큘러스를 지나 Brookfield Place에 도착했다. 23일 오후 2시-3시 사이 작년 유에스 오픈 테니스 챔피언 선수 두 명이 얼굴을 비칠 예정. 그런데 그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줄 몰랐지. 럭셔리 매장과 맛집도 있고 가끔 공연도 열고 특별 이벤트도 개최하는 브룩필드 플레이스. 바로 옆에 허드슨강이 있고 멋진 요트 정박장이 있어서 휴양지 느낌이 든 곳이다.
유에스 오픈 테니스 3회 챔피언 라파엘 나달
아주 오래전 맨해튼 곳곳을 걸어 다닐 적 요트 정박장 보고 너무 멋져 놀랐다. 역시 세계 최고 선수는 다르구나. 인기가 너무 많아. 2시경에 얼굴 비칠 줄 알았는데 3시 10분 전에 도착하고. 챔피언 선수 보러 찾아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나달 정면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는 포기해야만 했고 땡볕 아래서 오래 기다려도 나달이 안 나타나 그냥 포기할까 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참고 기다렸는데 늦게 얼굴을 비치는 나날. 테니스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나달이 지나가도 잘 모를 거 같아. 너무나 평범한 의상을 입은 세계적인 선수 나달 보고 놀라고.
플러싱에서 유에스 오픈 테니스 경기 볼 적 몇 번 그의 경기를 본 적도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브룩필드 플레이스에 온다고 하니 집에서 상당히 멀어도 찾아갔지만 테니스 공에 사인받기는커녕 좋은 사진 담기도 힘들었고 그와 반대편 커다란 스크린에 비친 영상을 담는 정도였다.
지구촌에서 1위 그냥 되는 게 아닌가 봐. 지난 1월에도 부상을 당하고 프랑스 오픈 테니스 우승을 했고 이번 시즌 유에스 오픈 테니스에 참가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는데 어렵게 참석했다고 하니 놀랍고 그의 테니스 코치이자 삼촌 토니의 말에 의하면 2005년부터 나달이 고통과 진통제로 지내고 있다고 하니 챔피언이 되는 게 역시 어렵고 힘들고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가까이서 경기장에서 직접 본다는 것은 행운이구나. 고통과 싸우며 올림픽 금메달을 받은 김연아 선수도 생각이 났지. 너무너무 힘드니 자녀에게는 운동선수 안 시키겠다는 말했다고 들었다.
23일 목요일도 유에스 오픈 테니스 예선전이 열리는데 난 지하철 타고 나달 보러 월가에 갔고 그를 보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유에스 오픈 테니스 경기장을 가던 중 그랜드 센트럴 역 마켓에 들려 바게트 하나 구입해 가방에 담았다. 경기장은 물가가 비싸니 걱정이 돼서 그런 거지.
Arthur Ashe Stadium
Louis Armstrong Stadium에서 열리는 유에스 오픈 테니스 예선전
늦은 오후 플러싱 메츠 윌레츠 포인트 지하철역에 도착해 경기장을 향해 걸었다. 늦게 도착하니 목요일 예선전 프로그램도 없고 누가 경기하는지도 잘 모르고 몇몇 테니스 선수 경기보다 새로 신축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 갔다. 다음 주 월요일 개막을 하면 그곳에서 본선 경기가 열리나 티켓이 너무 비싸 구입도 못했으니 예선전이야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좋고 미국 선수와 오스트리아 남자 선수가 경기를 하고 테니스 공치는 소리가 바이올린 음색처럼 듣기 좋으니 테니스가 더 좋아졌나. 늦은 오후 시각이라 경기장도 더 선선하고 바람도 불고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 경기 보니 좋더라.
JazzMobile Block Party / 루이 암스트롱 하우스
경기가 막이 내릴 무렵까지 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실은 링컨 센터 공연 예술 도서관에 예약도 했으나 포기했지만 근처에 있는 루이 암스트롱 하우스에서 재즈 모빌 축제가 열려 피곤하지만 참고 시내버스를 타고 재즈 공연 보러 갔다. 퍼커션을 손으로 두드리는데 왜 그리 듣기 좋은지. 서서히 황혼이 물들 무렵 재즈 음악을 들으며 황홀한 시간을 보내다 버스를 타고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에 도착 후 집에 가는 시내버스 기다리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사는 문 닫고 출발을 하니 더 오래 기다려 다음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서 수박을 꺼내 먹었다. 더운 열기는 사라졌지만 종일 밖에서 지내니 수박이 그리워졌다.
풀벌레 울고, 밤하늘에 노란 달이 떠 있고, 낮에는 매미 합창 듣고, 고추잠자리와 나비 나는 모습 보고.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근사한 하루를 보냈어.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나달도 보고, 유에스 오픈 테니스 예선전도 보고, 루이 암스트롱 하우스에서 재즈 공연도 보고, 매미 합창과 풀벌레 합창까지 들으니 더 황홀하지.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My Way를 트럼펫으로 연주해 듣기 좋았고, 루이 암스트롱 " What a Wonderful World"를 대학 시절 자주 들었는데 뉴욕에 와서 그가 살던 집을 방문하게 되니라 미처 생각도 못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뉴욕에 왔는데 세월이 흘러가니 대학 시절 꿈꾸던 도시가 뉴욕이란 게 놀랍기만 하지.
2018. 8. 23 목요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