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of Times Square 2019
월요일 저녁 카네기 홀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두 자녀랑 함께 바이올린 공연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지난주 금요일 보스턴으로 떠나기 전 미리 카네기 홀 박스 오피스에서 무료 티켓 3장을 받아두었다. 특별한 경우 카네기 홀에서 무료 공연이 열리고 당일 티켓을 배분하기도 하고 가끔 미리 배분하기도 한다.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바흐 샤콘느와 세자르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곡 등을 연주했다.
Monday, June 3, 2019 7 PM Weill Recital Hall
매네스 음대를 졸업한 Lily Wei Ye, Violin. 지금은 콜럼비아 대학과 맨해튼 음대에 재학 중이라고. 아들은 내일 바흐 샤콘느를 켜보겠다고 말하니 내일은 샤콘의 아름다운 선율을 라이브로 듣겠어. 프랑크 곡은 줄리아드 학생들이 자주자주 공연하는 레퍼토리에 속한다. 학기 중 줄리아드 학교에 가면 출석부에 도장 찍듯이 매일 출근하는 90세? 할머니도 만났다. 바이올린 공연이 끝나고 리셉션이 열렸고 와인과 칵테일과 쿠키를 준비했더라. 우리 가족 앞줄에 앉은 분은 장미꽃 다발을 갖고 오셨더라. 장미꽃 향기 맡으며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 들으며 레드 와인까지 마셨으니 아름다운 밤을 보냈구나.
오늘 저녁 8시 카네기 홀에서 메트(오페라) 공연이 열렸지만 티켓을 구입하지 못해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누가 누가 메트 공연 보러 갔을까. 분명 오페라 지휘자는 카네기 홀에 갔을 거야. 메트 공연을 정말 사랑하는 분이라서. 그 외도 음악 사랑하는 분들이 공연을 봤겠지.
Taste of Times Square 2019
Jun 3, 5 – 9 PM
Theater District
매년 여름이면 타임 스퀘어에서 맛집 행사가 열리고 세금과 팁이 없는 행사라 저렴해 좋아서 매년 방문하곤 한다. 며칠 딸이 뉴욕에 머물 예정이라 오늘은 두 자녀랑 함께 타임 스퀘어에 가서 초밥, 샐러드, 양고기 버거 등 맛있는 음식을 사 먹었다. 작년에는 아들과 둘이서 약 30불어치 티켓 구입해 배부르게 먹었는데 오늘은 셋이서 약 55불 정도가 들어 작년보다 음식 가격이 약간 인상된 느낌을 받았다. 음식 축제가 열리는 동안 거리에서 다양한 공연도 열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장미꽃과 백합 향기도 맡았어. 거리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라서 거리에서 서서 음식을 먹으니 약간 피곤하기도 하나 팁과 세금이 없어서 서민들이 사랑하는 음식 축제에 속한다. 타임 스퀘어 맛집 축제는 프랑스 독립 기념일 행사에 열리는 프랑스 음식 축제와 매년 겨울이 들어선 무렵 링컨 스퀘어에서 열리는 Winter's Eve 축제와 더불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 축제에 속한다.
맨해튼에 가기 전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계속 쉬지 않고 집안일을 했다. 창고 문을 열고 1년에 한 번씩 사용하는 물건은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10년이 더 지난 사용하지 않은 낡은 이불과 낡은 프린터기와 전기 코드 등 모두 모두 쓰레기통으로 갔어. 낡고 오래된 헌 옷들도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렸어. 또 맨해튼에 가서 수많은 행사를 보면서 가져온 인쇄물과 링컨 센터와 카네기 홀 등 수많은 곳에서 보내온 우편물도 버렸다. 왜 진즉 버리지 않았을까.
일요일 저녁 천둥치 더니 월요일 날씨는 얼마나 좋은지 천상에서 하프 소리 들려오는 듯했다. 선선한 바람도 불고 장미꽃 향기와 인동초 꽃 향기가 감미로운 아름다운 계절. 최저 기온 12도 최고 기온 22도.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지금 시각 17도라고 하네.
아, 너무너무 바쁜 나날들.
보스턴 주말여행 기록도 해야 할 텐데 자꾸자꾸 미루고 있다.
정말이지 피곤해 눈이 스르르 감긴다.
5월 보스턴에 두 번씩이나 방문했고 멀리 케이프 코드까지 다녀왔다. 월요일 종일 일하며 시간을 보내니 보스턴에 다녀온 게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른 거 같은데 지난 토요일 밤 뉴욕에 돌아왔고 어제는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첼시 하이 라인에 가고, 5번가에 가고, 브라이언트 파크에 가느라 종일 바빴어. 아직은 여유를 갖기엔 바쁜 일상들이야. 난 아다지오가 좋은데 하루하루가 비바체 속도로 달린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살고 싶은데 삶이 어디 내 뜻대로 되니.
스르르 눈이 감길 거 같은 상태로 끄적끄적 메모를 마친다.
곧 자정이 되어간다.
기도를 하고 잠들 시간이야.
6. 3 월요일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