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름 시작 축제의 날: 하지

타임 스퀘어 요가 축제, Make Music 축제 , 카네기 홀 공연

by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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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268.jpg?type=w966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요가 축제/ 매년 하지에 열려.

내 몸에 날개가 달렸나. 어릴 적 나의 꿈이 내게 날개를 만들어 주었을까.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 뉴욕에서 날아다녔어. 영화처럼 아름다운 그랜드 센트럴 역에 가서 추억에 젖었어. 딸이 고등학교 시절 여름 방학에 서머 캠프에 가게 되니 아들과 내가 함께 예일대에 방문했지. 자동차를 운전하면 좋았을 텐데 낯선 도로 운전하는 거 아주 싫어하니 대중교통 이용하니 죽어라 고생했지. 또, 5번가 북카페에서 음악 들으며 책을 읽고, 타임 스퀘어에 가서 요가 행사 보고, 유니언 스퀘어 파크에 가서 그린 마켓 구경하고, 이스트 빌리지 스트랜드 서점에 가서 헌책 구경하고, 이스트 빌리지에서 열리는 Make Music 축제 보고, 배터리 파크에서 열리는 Swedish Midsummer Festival 보고, 카네기 홀에서 공연 보고 집에 돌아오니 한 밤중이야. 종일 2만 보는 걸었을 거 같아. 맨해튼 호텔에서 지낸 것도 아니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도 아니니 정말 바쁘기만 했다. 여기저기 움직일 때 지하철에서 꽤 많은 홈리스 만나고 두 명의 홈리스가 싸운 것도 보고, 매우 슬픈 표정 짓는 홈리스도 보았지.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서 열린 음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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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276.jpg?type=w966 이스트 빌리지에서 열린 Make Music Festival/매년 하지에 열리는 음악 축제 뉴욕 곳곳에서 1000개 이상의 공연이 열려.

맨해튼에 가니 에너지가 화산처럼 솟았는데 집에 돌아오니 모든 에너지 사라지고 피곤하니 어쩐 일이지. 카네기 홀에서 아들과 내가 사랑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 감상하니 마법의 향연이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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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331.jpg?type=w966 카네기 홀 공연

대학 시절 무척 사랑했던 곡인데 아들도 맨해튼 음대 예비학교 시절 연주했던 곡이고 예쁘다고 자주 말했는데 다시 들어도 좋기만 했다. 베토벤 곡 외에 차이코프스키, 무소르그스키, 브람스와 스튜라우스 곡 등을 연주했는데 무더운 여름날 오랜만에 교향곡 감상하니 정말 좋더라. 대학생과 고등학생 오케스트라 공연인데 참 좋았어.

1주일 내내 여름 비가 쏟아지더니 오늘 오후 비가 뚝 그쳐 환상적인 날씨였어. 습도도 떨어지고 바람 부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이스트 빌리지 음악 축제에 가서 종이부채 하나 받고 배터리 파크에서 열린 스웨덴 이민자들 축제 구경하러 가니 예쁜 화환을 두른 사람들 구경했지. 자유의 여신상과 허드슨 전망이 비추는 아름다운 공원이라 매년 찾아가곤 하는 축제.

특별히 부탁해 담은 사진/ 매년 여름에 열리는 스웨덴 이민자들 축제 정말 좋아.

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맨해튼 배터리 파크에서 열리는 축제. 요트 축제도 열려 요트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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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강에서 예쁜 요트가 춤을 추고. 생각하니 오늘과 내일 맨해튼에서 인터내셔널 요트 축제가 열리는데 너무 바빠서 그 축제는 안 보려고 했는데 요트를 보자 축제가 생각났다. 스웨덴 축제 행사장에는 노란 해바라기 꽃이 주렁주렁 매달려 얼마나 예쁜지 몰라. 대학 시절 사랑했던 '해바라기' 그룹 노래도 생각이 났다. 함께 노래 들었던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지낼까. 해바라기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아. 아, 마음은 대학 시절 그대로인데 왜 하얀 머리카락은 늘어갈까.

매년 여름에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인어 공주 축제가 바로 내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축제다. 뉴요커들의 태양처럼 뜨거운 정열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축제를 볼 수 있을까.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 가슴은 설레고 있겠다. 플러싱에서 코니 아일랜드에 가려면 최소 편도 2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달려야 하는데. 그래도 푸른 바다도 보러 갈까. 예쁜 인어 공주도 만나고.

6. 21 금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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