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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un 07. 2020

노란 민들레꽃, 청설모... 초록 풀밭




노란 민들레의 꽃말도 너무너무 예뻐.

'감사하는 마음'과 '행복'이라네.











민들레꽃 하면

이해인 수녀님

<민들레꽃의 영토> 시가 떠올라.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태초부터 나의 영토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

내 땅에 떨어지면

바람에 날려 보낼

기쁨의 꽃씨


흐려오는

세월의 눈시울에

원색의 아픔을 씹는

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나의 천국의 놀이터에서

청설모는 놀고

풀꽃도 노래를 부른다.


함박웃음 짓는 

샛노란 민들레꽃을 보며

나도 따라 웃는다.









평화 가득한 초록 풀밭 얼마나 사랑스러워!

















매일 아침 눈부신 파란 하늘 보고

초록 나무와 초록 들판을 보면

가슴속에 

행복이 가득 밀려온다.










사진: 2020년 6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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