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또는 저렴하게 뉴욕 여행 즐기는 법
뉴욕은 보물섬이다. '뉴요커의 보물지도'만 있다면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다.
뉴욕은 비싼 도시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뉴욕에 대해 알면 알수록 뉴욕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뉴욕 교통 카드 하나만 들고 지하철을 타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마음껏 즐겨보자.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보자.
뉴욕 베스트 석양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에서 비치는 전망이 무척 멋지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는 항상 무료다. 주황색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를 타고 30분 정도면 스테이튼 아일랜드에 도착한다. 페리 스케줄은 대개 30분 간격으로 있고, 페리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굳이 관광 페리를 타고 리버티 아일랜드나 엘리스 아일랜드에 가지 않아도 된다.
뉴욕의 심장 센트럴파크는 뉴요커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사계절 모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조깅을 하는 뉴요커, 거리 음악가, 거리 화가, 마차를 타고 관광하는 여행객도 만난다. 또, 셰익스피어 연극, 뉴욕 필하모닉, 메트 오페라, 서머 스테이지 등 많은 이벤트가 열리는 곳이다. 센트럴파크가 첫 방문지라면 길을 잃을 수도 있으니 구글맵을 사용하자. 공원에서 파는 종이 지도는 유료다.
1870년 공사가 시작되어 1883년 개통한 브루클린 다리는 19세기 위대한 건축물에 속하며 뉴욕의 상징이 되었다. 지하철 4, 5, 6호선을 타고 브루클린 브리지/시티 홀 역에 내리면 쉽게 브루클린 다리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맨해튼 전망도 멋지고 저녁 야경도 보석처럼 빛난다.
타임스퀘어는 새해 이브 행사가 열리고, 현란한 뮤지컬 광고가 많이 보이고, 뮤지컬 티켓 할인 판매하는 TKTS가 있으나 언제나 복잡하다. 가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플라멩코 춤, 재즈 공연, 메트 오페라 상영 등). 타임 스퀘어는 미드타운 브라이언트 파크와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가깝다.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좋다.
해마다 가을 시즌 오픈 시 메트 오페라 갈라 행사를 타임 스퀘어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2019. 9.23
컨템퍼러리 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첼시 갤러리는 언제나 무료지만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첼시에 약 300개가 넘는 갤러리가 있고 마음껏 전시회를 볼 수 있다. 대개 목요일 저녁 6-8시 사이 리셉션이 열리고 아트 컬렉터와 아트 딜러와 미술 애호가들이 한데 모인다. 지하철 7호선 종점역 허드슨 야드에 내려 하이라인에서 잠시 산책하다 계단을 통해 거리로 내려가 첼시 갤러리에 가도 된다.
뉴욕 미술관과 뮤지엄 평균 입장료는 20-25불 사이다. 뉴욕은 미술관 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이 미술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입장하는 곳이 많고 아닌 경우 기부금을 내고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11. 뉴욕 뮤지엄 무료/기부금 관람)
링컨 센터 공연예술 도서관에서 전시, 강의, 재즈, 뮤지컬, 오페라, 챔버 뮤직 등 1년 약 200회가 넘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모두 무료다. 전시회는 언제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일부 공연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고 기부금을 받는다. 기회가 된다면 도서관에서 뮤지컬과 오페라 등 공연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보다 더 멋진 도서관을 본 적이 없다.
미드 타운 5번가에 위치한 뉴욕 공립 도서관은 세계 5개 도서관 중 하나며 미국에서는 워싱턴 국회 도서관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뉴요커 사랑하는 도서관은 브라이언트 파크 옆에 위치하고 늘 관광객이 찾는 뉴욕 명소다. 작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고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 먹을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뉴욕은 보물 같은 도시다. 명문 음대로 알려진 줄리어드 학교와 맨해튼 음대에서 열리는 많은 공연들이 무료로 일반인에게 오픈된다. 모차르트, 바흐, 쇼팽, 베토벤 등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 하자.
(목차 20. 줄리아드 학교와 맨해튼 음대 무료 공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에 무료 공연이 열린다. 가끔 목요일이 아닌 평일에도 특별한 공연도 열리니 자주 웹사이트에 접속해 스케줄을 확인하면 좋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21. 뉴요커가 사랑하는 무료 공연/ 링컨 센터와 월가)
벚꽃과 튤립과 수선화와 매그놀리아 꽃과 라일락꽃이 피는 3월 4월, 장미의 계절 6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 11월의 풍경이 황홀하다. 매주 금요일 8시-정오 사이 무료입장이다.
첼시 하이 라인 파크는 뉴요커의 사랑을 받는 뉴욕 명소며 석양이 질 때 허드슨 강 전망이 황홀하다. 거리 음악가의 아름다운 음악도 들으며 야생화 향기도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첼시 갤러리에 가도 좋다. 뉴욕 명소 첼시 마켓도 근처에 있다. 단 주말은 피하자.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나 브라이튼 비치에 가보자. 아름다운 해변을 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푸른 대서양을 나는 하얀 갈매기를 보며 산책을 해도 좋고 보드워크를 걸어도 좋다. 지하철을 타고 타임 스퀘어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해질 무렵 황홀한 석양을 볼 수 있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 음악가 토스카니니,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잠시 지냈던 뉴욕 명소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정오가 되기 전 무료입장이다. 뉴저지 펠리세이즈와 허드슨 강의 전망이 아름답게 비추고 휴식과 명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정원이다. 맨해튼에서 교통 시간은 다소 걸린다. 카페가 있어 간단히 식사를 할 수 있다.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볼 수 있어서 좋아.
로어 맨해튼에서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매력적인 섬이다. 공연과 전시회와 축제를 볼 수 있고 허드슨강, 브루클린 다리와 맨해튼 스카이 라인이 비치는 전망 좋은 섬이다. 섬에 방문할 때 도시락을 준비해도 되고 음식과 커피를 사 먹을 수도 있다. 해마다 여름에 내가 사랑하는 Jazz Age Lawn Party가 열린다. 모두 영화 속 주인공 같아. 여름 시즌에만 오픈한다(2019. 5.1-10.31).
뉴욕의 명성 높은 셰프와 뉴욕 시민에게 인기 많은 그린 마켓에 방문해보자. 유니온 스퀘어가 가장 규모가 크고 좋다. 매주 월, 수, 금, 토요일에 열린다. 치즈, 꽃, 과일, 야채, 와인, 꿀, 허브차, 빵, 해산물 등 다양한 것을 판매한다. 마켓이 끝날 무렵 팔리지 않은 빵을 세일하기도 한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뉴욕 공립 도서관 옆에 위치하고 점심시간에 직장에서 일하는 뉴요커들이 런치 박스를 들고 와 점심을 즐기는 곳이다. 봄이 되면 수선화, 튤립, 히야신스 꽃이 예쁘게 피어 행복을 주며, 여름 동안 연극, 시, 영화, 오페라, 공연 등 수많은 이벤트가 열리고, 겨울에 홀리데이 마켓을 열고 아이스링크에서 무료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또, 리딩 룸에서 신문과 잡지와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이 공원은 센트럴파크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타임 스퀘어와 그랜드 센트럴 역 사이에 있다.
계절별로 변하는 뉴욕의 명소 록펠러 센터의 채널 가든은 예쁘다. 5번가를 쇼핑하거나 산책하다 채널 가든에 들려보자. 홀리데이 시즌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를 구경할 수 있다. 홀리데이 시즌 맞은편 삭스 핍스 백화점에서 레이저 쇼를 한다. 여행객이 찾는 명소라 언제나 복잡하다.
맨해튼 파크 애버뉴 42번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기차역이며 지하철 역도 있다. 매일 7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랜드 센트럴 역을 이용한다. 보자르 양식 건물로 천정 벽화가 무척 아름답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계단 양식을 모방한 계단, 아치형 창문과 건물 외관에 있는 시계도 무척 예쁘고, 빌딩에 있는 Vanderbilt Hall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Oyster Bar도 명성 높으며, 지하에 식도락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매장이 있고, 애플숍과 스타벅스와 베이커리 전문점도 있다.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뉴욕타임지 미드 타운 도보 여행 코스에 속한다. 뉴욕시의 아이콘에 속하는 그랜드 센트럴 역은 미드 타운 브라이언트 파크, 뉴욕 공립 도서관과 스칸디나비아 하우스와 가깝다.
5번가에 위치한 성 패트릭 성당과 월가에 위치한 트리니티 교회와 컬럼비아대학 근처에 위치한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은 뉴욕 명소다. 운이 좋으면 아름다운 오르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월가 트리니티 교회에서는 목요일 오후 1시 공연이 자주 열리고,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에서 메모리얼 데이와 새해 이브 특별 공연이 열린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속하는 컬럼비아 대학에 방문해 보자. 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있는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매년 4월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캠퍼스 내 철학과 빌딩 앞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도 있고 봄에 벚꽃이 필 때 환상적이다.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대학이며 뛰어난 한국 출신 학생들도 많다. 일반인에게도 많은 이벤트를 무료 오픈하고 밀러 극장(Miller Theater)에서도 가끔 무료 공연이 열린다. 학기 중 점심시간에 무료 공연도 열린다. 가끔 공연과 특별 이벤트 보러 가는 곳이다.
뉴요커들이 사랑하는 뉴욕 명소다. 브루클린 브리지와 이스트 리버 전망이 무척 사랑스럽고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는 사람도 많다. 여름에는 각종 이벤트, 공연, 영화 상영이 열리고 쇼핑할 수 있는 숍도 많다. 근처에 뮤지컬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TKTS와 타이타닉 메모리얼이 있다.
Pier16에는 여행 안내소와 함께 크루즈 티켓 판매소가 있고 대형 선박 몇 척이 보인다. 모비딕(백경)의 저자 허먼 멜빌 탄생지가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와 가깝다.
매년 봄과 가을에 아트 경매가 열리며 일반인은 무료로 전시회를 볼 수 있다. 샤갈, 피카소, 모네, 마네, 세잔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메트와 모마처럼 방문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좋다. 멀리 프랑스에서 온 사람도 있고 그림을 구매하려는 아트 수집가도 온다. 경매 스케줄은 크리스티와 소더비 웹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하자.
책을 사랑하는 분에게 추천하는 뉴욕 최고의 서점 세 곳을 추천하면 '스트랜드', '하우징 웍스 북스토어'와 '반스 앤 노블'이다. 하우징 웍스와 반스 앤 노블은 북까페가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7. 뉴요커가 사랑하는 북카페)
유에스 테니스 오픈 예선전은 무료로 오픈하고 누구나 경기장에 찾아가서 볼 수 있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를 아주 가까이 볼 수 있다. 해마다 뉴욕에서 8월 말경 시작하는 유에스 오픈 테니스는 우리 가족이 정말 사랑하는 대회다. 경기장 입구에서 가방 검색을 하고 아주 작은 사이즈 아닌 경우 따로 맡겨야 하므로 될 수 있으면 작은 백을 휴대하는 게 좋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 보자. 7호선 지하철역 메츠 윌레츠 포인트 역에서 내려 걷는다. 8월 말경을 기억하자.
(2019년 8월 19일 예선전 시작, 무료/8월 26일 본선 경기 시작, 유료)
토요일 1-5시 일요일 1-4시 사이 무료 투어를 연다.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뉴욕의 아이콘 맥주로 자리 잡고 있다. 무료 투어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 사람들이 많다.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자. 만 21세 이상 술을 마실 수 있으나 나이가 명시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