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꿀팁
세계 문화 예술의 도시 뉴욕에 오면 뉴요커처럼 지내자.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예술과 미술관 관람을 마음껏 즐겨보자.
뉴욕 여행객이 1년 6천만 명을 넘어 맨해튼은 어디든 복잡하지만 낯선 뉴욕에 와서 마냥 행복이 철철 넘칠 수도 있고 예상하지 않은 난관과 부딪히며 하나씩 배우기도 한다. 여행은 반복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준비 과정이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준비된 여행을 한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것이다.
뉴욕 정말 비싼 도시다. 뮤지컬은 120-150불 정도,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티켓 역시 120불이 넘고 뉴욕 필하모닉 공연 티켓은 최저 40불 정도에 시작한다.
세계 문화 예술의 도시 뉴욕에 오면 뉴요커처럼 지내자. 마음껏 문화 예술을 향유하자. 뉴요커들은 매일 공연과 전시회를 보러 다닌다.
뉴욕이 첫 번째 자유여행지라면 또는 뉴욕에 와서 무얼 할지 잘 모른 분을 위해 정리해본다.
뉴욕에 뮤지엄/미술관은 아주 많아서 미리 어떤 전시를 볼 것인지 생각하고 준비하면 좋다. 첫 방문이라면 메트, 모마, 프릭 컬렉션, 누 갤러리와 구겐하임 미술관을 추천한다. 어린아이 경우라면 메트나 모마만 방문해도 상당히 도전일 것이라 생각한다. 메트와 모마는 언제나 방문객이 많다. 많은 뮤지엄/미술관을 방문하기보다는 메트에서 더 많은 전시회를 본 것도 좋다.
미술관/뮤지엄 방문 시 무료나 기부금 입장 시간을 이용해 방문하면 좋다. 뉴욕 뮤지엄 카페와 레스토랑은 인기 많고 메트(뮤지엄) 지하 카페테리아가 좋다. 모마와 메트의 경우 한국어 가이드도 대여할 수 있으니 작품 해설에 관심 많은 분은 미술품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모마 한국어 가이드 무료, 메트 유료.
허드슨강 주위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도 좋다. 뉴욕 명소 하이 라인 파크와 가깝고 석양이 비출 무렵 산책하기 좋다.
컨템퍼러리 아트를 보려면 첼시 갤러리에 가라. 맨해튼 첼시에 약 300여 개 이상의 갤러리가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 문을 닫는다. 마음껏 전시회를 구경할 수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언제나 무료.
클로이스터 미술관(The Met Cloisters)과 웨이브 힐(Wave Hill)도 아주 좋아.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방문 추천한다. 두 곳 모두 내가 사랑하는 뉴욕 명소지만 웨이브 힐 교통편은 상당히 불편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11. 뉴욕 미술관 무료/기부금 관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록펠러 센터 전망대는 여행 경비가 부담스럽다면 꼭 안 봐도 되는 곳이다. 꼭 전망대를 보고 싶다면 해 질 녘이나 날씨가 좋은 날 이용하면 좋다.
'뉴욕 레스토랑 위크' 이벤트가 사랑스럽다. 뉴욕 식사비 정말 비싸지만 '레스토랑 위크'는 평소보다 더 저렴해 인기 많다. 미리 예약을 하자.
뉴욕은 팁 문화가 발달한 곳이고 얼마를 줘야 할지 모른 경우 레스토랑에서 팁은 대개 영수증에 적힌 세금의 2배를 주면 된다. 대개 팁은 15%-20%. 세금의 두 배면 18%에 가깝고 서비스를 아주 잘한 경우 더 많이 주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맨해튼 고급 레스토랑은 직원이 정말 친절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15. 뉴욕 레스토랑 위크 _뉴욕 맛집)
뉴욕은 쇼핑 천국이다.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원한다면 소호, 메디슨 애비뉴, 5번가, 콜럼버스 서클 타임 워너 빌딩, 맨해튼 World Trade Center 오큘러스 쇼핑몰, 브룩필드 플레이스(Brookfield Place)가 좋고 헤럴드 스퀘어 메이시스 백화점과 어퍼 이스트 사이드 블루밍데일즈 백화점에서 쇼핑할 수도 있다. 5번가와 타임 스퀘어에도 저렴한 의류를 파는 매장 H & M과 Uniclo 등도 있다. 예산에 신경을 쓴다면 할인 매장 Century 21(링컨 스퀘어와 로어 맨해튼 이용하면 좋다)도 좋다. 또, 2019년 5월 오픈 한 허드슨 야드 명품 몰(the Shops at Hudson Yards)도 쇼핑하기 좋은 장소다. 중저가 매장부터 럭셔리 매장 모두 갖춰져 있고 블루 바틀과 시타렐라 맛집도 있다.
여자들이 사랑하는 속옷 매장 빅토리아 시크릿과 화장품 매장 세포라 매장은 맨해튼 5번가, 헤럴드 스퀘어 메이시스 백화점 부근, 어퍼 이스트 사이드 블루밍데일즈 백화점 근처에 있다. 7호선 종점역 허드슨 야드 벌집 모양 랜드마크 베슬 앞 명품 숍 매장에도 세포라 매장이 있고 콜럼버스 서클 타임 워너 빌딩 2층에도 있다.
플라자 호텔 맞은편에 애플 스토어(24시간 오픈/ 화장실은 없다)가 있다. 애플 구입할 분은 방문하면 좋다. 링컨 센터 부근, 소호, 그랜드 센트럴 역, 오큘러스 지하철역, 어퍼 이스트사이드 가고시안 갤러리 부근에도 애플 매장이 있다.
뉴욕 뮤지엄/미술관 숍에 포스터와 미술 서적 및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고 링컨 센터와 카네기 홀 숍에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뉴욕 서점 반스 앤 노블과 스트랜드에 가도 서적 및 다양한 선물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닌텐도(Nintendo NY)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은 꼭 들려봐야 할 곳. 미드타운 록펠러 센터에 있다.
LEGO 레고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록펠러 센터에 가서 구경하자.
뉴요커가 사랑하는 거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 Island)는 여름에 한시적으로 퍼블릭에게 오픈(5월- 10월 사이). 시기가 맞는다면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방문해서 뉴욕의 색다른 정취를 느껴봐도 좋다. 로어 맨해튼에서 페리를 타면 10분이면 도착하지만 맨해튼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 젖는다. 한적한 섬에서 산책하기 아주 좋고, 섬에 가는 동안 페리에서 비치는 전망이 무척 멋지다. 브루클린 다리와 맨해튼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니 뉴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거버너스 아일랜드에서 전시회와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뉴욕의 명소 센트럴 파크는 1년 내내 눈부시다. 여름 시즌 셰익스피어 연극이나 다른 서머 이벤트 열리므로 참가해도 좋다. 아닌 경우라도 산책하기도 좋다. 어린아이 동반한 가족에게 센트럴파크 동물원을 추천한다. 브롱스 동물원도 아주 좋으나 약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브롱스 동물원은 매주 수요일 기부 입장이므로 시간적으로 넉넉하다면 방문해도 좋아. 브롱스 동물원 가까이 뉴욕 식물원이 있고 해마다 6월 초 뉴욕 식물원 장미 축제가 시작한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름 축제다. 그리고 봄에 열리는 난(Orchid) 축제 역시 최고다. 난을 사랑한 분에게 추천하는 봄 축제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맨해튼 미드 타운 뉴욕 공립 도서관 바로 옆에 있다. 점심시간에 뉴요커들이 식사하고 친구끼리 또는 혼자서 잠시 쉬어가는 휴식터다. 여름 동안 뮤지컬과 영화와 오페와 셰익스피어 연극과 댄스 등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살아있는 뉴욕 공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배터리 파크도 산책하기 좋다. 특히 일출과 석양이 황홀하다. 배터리 파크 내 Castle Clinton National Monument 티켓 파는 곳에서 자유의 여신상과 앨리스 아일랜드 가는 티켓을 판매한다. 매년 여름 8월 중순 뉴요커가 사랑하는 무료 배터리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브루클린 식물원도 좋다. 벚꽃 시즌이나 매그놀리아 시즌이나 튤립 시즌이나 라일락꽃 시즌이면 환상적이다. 아름다운 꽃향기 맡으며 산책하면 천상의 정원 같다. 6월이면 장미 정원도 사랑스럽다.
그랜드 센트럴 역도 아름답고 지하 레스토랑도 아주 좋고 화장실 이용도 가능하다.
뉴욕 명소 5번가에는 명품숍이 즐비하고 언제나 여행객이 많다. 가끔 특별한 공연이 열리고 가끔 오르간 연주가 들려오는 성 패트릭 성당에 들어가 구경해보자. 성당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도 예술품처럼 멋져서 언제나 여행객으로 붐빈다. 필요하면 록펠러 센터, 삭스 피프스 애비뉴와 버그도르프 굿맨에서 쇼핑도 하고, 트럼프 타워와 플라자 호텔을 보며 5번가에서 거닐어 보자. 여행객이 많으니 약간 불편함을 감수하자. 플라자 호텔 지하 푸드홀도 좋지만 언제나 복잡하니 빈 테이블 구하기는 정말 어렵다. 5번가 트럼프 타워 2층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 맛이 좋아.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산책하면 좋다. 매력적인 뉴욕의 전망이 비추고 뉴욕의 명소라 사진 촬영하기도 좋다. 석양이 질 무렵 전망은 장관이다.
스테이튼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는 항상 무료. 스테이튼 아일랜드 페리에 탑승하고 허드슨강을 유람해도 아주 좋다. 물론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보고 싶으면 Castle Clinton National Monument 안 티켓 파는 곳에서 티켓을 구입해 다녀와도 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추천. 러시 티켓은 각 극장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모든 뮤지컬이 러시 티켓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실은 몇 시간 기다려 러시 티켓 구입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 러시 티켓은 40불 정도 하니 가격으로는 가장 매력적이나 시간을 고려한다면 TKTS에서 구매(대개 60-70불 정도)하는 것이 더 좋아. 타임스퀘어의 경우 복잡하고 링컨 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 TKTS는 조용하니 더 좋아.
링컨 센터 메트 오페라는 너무 사랑스러워. 러시 티켓(25불)과 입석과 패밀리 서클 좌석 구입해 볼 수도 있다.
뉴욕 필하모닉 공연도 좋다. 러시 티켓을 판매하지 않고 공연마다 티켓 가격이 다르지만 가장 저렴한 티켓은 대개 40불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네기 홀 역시 발코니 석 좌석은 저렴한 편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대가들의 공연을 보자.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록 음악 공연이 자주 열린다. 록 음악 팬이라면 꼭 방문하자. 라이오넬 리치와 해리 스타일스 공연을 봤는데 환상적이었다. 저렴한 티켓을 구입해 봤는데 대형 스크린으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꽤 좋았다.
https://www.msg.com/madison-square-garden
링컨 센터 공연 예술 도서관은(The Performing Arts Library) 아주 좋다. 메트 바로 옆에 있고 모차르트 마적 전시회 등 도서관 전시회도 수준이 높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42번가 뉴욕 공립 도서관도 정말 좋아. 강추.
https://www.nypl.org/locations/lpa
링컨 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David Rubenstein Atrium at Lincoln Center)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 무료 공연이 열리고 매주 토요일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것은 웹사이트 접속해 확인하면 된다.
http://www.lincolncenter.org/atrium/
발레 공연을 좋아하면 뉴욕 시립 발레(New York City Ballet)와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er) 공연을 보면 좋다. 메트 오페라 시즌이 막을 내리면 발레 공연이 시작한다. 부담이 되면 가장 저렴한 표를 구입해 공연을 보면 좋아.
재즈 공연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19. 뉴욕 재즈 클럽 명소)
유니언 스퀘어 그린 마트 정말 좋다. 구경만 해도 좋고 구입하고 싶은 것 구매해도 좋아. 명성 높은 셰프들도 시장 보는 곳이지만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월 수 금 토 열린다.
여름 시즌 바닷가에 가고 싶으면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나 브라이튼 비치(Brighten Beach)를 추천한다. 타임 스퀘어에서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브루클린 쉽헤드(Sheephead) 베이에는 백조들이 정말 많아. 석양이 질 무렵 더 좋다. 뉴욕 롱아일랜드 존스 비치도 정말 멋지다. 펜 스테이션에서 기차로 갈 수 있어. 조용한 바닷가에서 산책하면 행복이 밀려오는 뉴욕 명소 존스 비치!
뉴욕에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대학들이 많다. 컬럼비아 대학, 쿠퍼 유니온 대학, 뉴욕대, 줄리아드 학교, 맨해튼 음대, The New School, FIT, SVA 등. 뉴욕 여행 와서 명문 대학교 탐방해도 좋다. 만약 에너지가 충분하다면 펜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거나 메가 버스를 타고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을 방문해도 좋다. 유럽풍의 대학 교정 분위기가 멋져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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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행 시기와 맞는다면 축제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단, 축제 구경은 상당히 피곤하고 구경꾼이 너무 많아 열정 없이 축제 보기는 너무 힘들다. 축제가 열리기 몇 시간 전 미리 도착해 기다려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2. 뉴요커의 뜨거운 열정, 축제 속으로)
뉴욕 북카페도 좋다. 유니언 스퀘어 반스 앤 노블과 소호 하우징 웍스 북 카페를 추천 하지만 늘 손님이 많아 빈자리 구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