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즐겁게 하는 방법
영화 속 배경 뉴욕에 여행을 간다고 하니 가슴도 설레고 흥분을 감출 수 없는데 처음 여행이라면 두려움도 앞서지만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부딪히면서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다. 뉴욕이 첫 번째 여행지라면 또는 뉴욕에서 무얼 할지 모르는 길 잃은 사람에게 뉴욕 겨울 여행을 위한 글을 소개한다.
뉴욕은 홀리데이 시즌 낭만이 넘치는 관광도시다. 화려한 5번가를 걸으면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구세군 자선냄비가 딸랑딸랑한다. 전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는 밤에 훨씬 더 아름답게 빛난다. 5번가 Saks Fifth Avenue 레이저 쇼도 정말 볼만해. 특히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러 온 구경꾼이 정말 많다.
타임 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 이브 볼 드롭 카운트 다운 행사는 전 세계에서 몰려오고 오래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을 남겨줄 테지만 구경꾼이 너무 많고, 낮부터 타임 스퀘어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공중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호텔과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한 경우라면 편하게 볼 수 있지만 아닌 경우는 고생을 한다. 특별한 시즌 뉴욕 호텔 숙박비는 비싸다. 또, 홀리데이 시즌 백화점 쇼윈도 장식은 뉴욕의 오래된 전통이고 구경꾼이 많아 늘 복잡하지만 동화의 나라로 안내를 하고 꼭 봐야 할 멋진 장식에 속한다.
록펠러 센터, 브라이언트 파크, 센트럴파크 하얀 빙상에서는 낭만적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브라이언트 파크는 입장료가 무료니 더 좋고 스케이트 신발은 가져와도 되고 대여해도 된다. 대여비는 유료.
록펠러 센터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는 해마다 홀리데이 시즌 전설적인 스펙터클한 쇼 '라켓 쇼'를 하고, 링컨 센터 메트(오페라)에서는 '헨젤과 그레텔'과 '마술피리'를 하고, 카네기 홀에서는 빈 소년 합창단 공연을 하고, 뉴욕 필하모닉은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하고, 뉴욕 시립 발레단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공연한다. 또 링컨 센터 메트 오페라 하우스 옆에서 해마다 홀리데이 시즌 서커스 쇼를 공연한다. 링컨 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 TKTS에 가면 할인하는 공연표를 구입할 수 있어서 좋고, 타임 스퀘어보다 덜 복잡해 더 좋고, 홀리데이 시즌 가족끼리 오페라나 발레 등 공연을 보러 가니 표가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예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온라인으로 예매를 하면 수수료가 붙어 약간 더 비싸고 가장 저렴한 것은 직접 박스 오피스에 가서 구입하는 방법이다.
브라이언트 파크, 타임 스퀘어, 콜럼버스 서클, 유니온 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역 등 곳곳에서 Holiday Market이 열린다. 선물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은 장소다.
또한 뉴욕에 세계적인 뮤지엄과 미술관과 갤러리가 셀 수 없이 많으니 미술을 사랑하는 분에게는 천국이다. 입장료는 저렴하지 않지만 무료입장/기부금 입장 제도와 요일별 무료/기부금 입장 제도를 이용하면 부담 갖지 않고 미술관 순례를 할 수 있다.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에서는 해마다 홀리데이 시즌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전시한다. 뮤지엄 방문 시 뉴욕이 첫 여행지라면 특별전은 항상 열리는 게 아니라서 특별전을 먼저 보라고 추천해. 메트 뮤지엄에서 로댕 특별전, 데이비드 호크니 특별전, 미켈란젤로 특별전 등이 열렸고 메트 뮤지엄 분관 브로이어 뮤지엄에서도 뭉크 특별전이 열렸다. 또한 메트 뮤지엄 크리스마스트리도 명성 높으니 메트 뮤지엄에 가면 꼭 보라고 권하고 싶어.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11. 뉴욕 미술관 무료/기부금 관람)
뉴욕이 첫 여행지라면 명소로 알려진 타임스퀘어, 록펠러 센터, 링컨 센터, 브루클린 브리지, 센트럴파크, 5번가, 소호, 월가, 첼시 등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도 들 거 같아.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겨울 여행은 매일 공연을 보라고 말하고 싶어. 음악을 사랑하는 분에게 추천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와 라커펠러 센터 전망대는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장소가 아니지만 만약 꼭 보고 싶다면 날씨 좋은 날을 선택하면 좋고 특히 해 질 녘 석양 무렵이라면 멋진 뉴욕 정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언제나 방문자가 많고 가격이 좀 비싸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은 장소다.
뉴욕에서 겨울 동안 열리는 특별한 행사 가운데 '브로드웨이 위크'가 있고 대개 1월 중순-2월 초 사이 열린다. 두 사람이 한 사람 가격에 볼 수 있는 1+1 행사다. 대개 뮤지컬 가격이 1인 120-150불 사이니 브로드웨이 위크 행사 동안 1인 티켓 가격으로 두 사람이 볼 수 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자.
(목차 10. 뮤지컬 할인 티켓 구하기:TKTS, 러시, 로터리 외)
또 하나 겨울 동안 열리는 축제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 축제. 맨해튼은 물가가 비싸고 팁과 세금을 줘야 하니 부담스러워 서민들이 평소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하기 쉽지 않지만 레스토랑 위크 축제 시 평소보다 더 저렴하다. 그래서 인기가 높고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하는 명성 높은 레스토랑도 있다. 2018년 1월 22일- 2월 9일 사이 열리고 런치 가격이 1인 29불, 디너가 1인 42불이다. 레스토랑 위크 축제에 참가한 경우라도 런치를 제공하지 않고 디너만 제공하는 곳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드레스코드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지.
(목차 15. 뉴욕 레스토랑 위크 -뉴욕 맛집)
뉴욕은 1년 6천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다. 그래서 뉴욕은 언제나 복잡하다. 또한 뉴욕은 정말 비싼 도시다. 정보를 잘 모른 경우 아주 비싼 요금을 내고 공연을 본다. 하지만 미리 뉴욕에 대해 좋은 정보를 구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멋진 도시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주말은 여행자들이 많아서 피하면 더 좋다. 특히 중세 미술로 명성 높은 클로이스터 미술관과 첼시 마켓은 방문객이 정말 많아 너무 복잡해 피곤이 가중된다.
만약 하얀 눈이 내린다면 센트럴파크에 꼭 가라고 권하고 싶어. 하얀 설경이 정말 아름다워. 아름다운 겨울 동화나라가 펼쳐지고 영원히 기억될 거야.
뉴욕 여행을 오기 전 미리 뉴욕(맨해튼) 지리를 잘 익히고 오면 훨씬 도움이 된다. 지하철 이용과 저렴한 식사할 수 있는 곳에 대해 따로 포스팅을 했으니 여기서 언급하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집필한 작가 오헨리가 사랑한 레스토랑 <피츠 태번(Pete's Tavern)>에서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가격이 무척 저렴한 편이다. 주중 런치 스페셜은 정말 저렴하다. 유니온 스퀘어 지하철역에서 가깝다.
129 E 18th St, New York, NY 10003
뉴욕은 한국과 달리 공중 화장실이 없으니 주의할 점이고 맥도널드 숍이나 스타벅스에 들어가도 손님만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맨해튼은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다. 브라이언트 파크에 있는 화장실은 뉴욕에서 깨끗하다고 명성 높고, 바로 옆에 있는 뉴욕 공립 도서관 화장실을 이용해도 되고, 스트랜드 서점과 반스 앤 노블 서점 화장실을 이용해도 된다. 레스토랑에서 가서 식사하면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더 좋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지.
(목차 9. 뉴욕 공중 화장실 찾기)
뉴욕 여행을 와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은데 어느 장소가 좋은지 고민을 한다면 추천하는 몇몇 장소가 있다.
링컨 센터 분수, 센트럴파크 베데스다 분수와 테라스, 타임 스퀘어, 브루클린 브리지, 미드타운 LOVE 조각상, 그랜드 센트럴 역, 그리니치 빌리지 워싱턴 스퀘어 파크, 콜럼비아 대학교, 스테이튼 아일랜드 가는 페리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찍어도 좋고, 뉴욕 공립 도서관(미드타운)과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월가 황소상과 플라자 호텔 등.
겨울여행 사진 촬영하기 곳을 묻는다면 록펠러 크리스마스트리가 예쁘고, 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면 센트럴파크 정경이 낭만적이고, 홀리데이 시즌 백화점 장식이 예쁜 헤럴드 스퀘어 메이시스 백화점 쇼윈도, 5번가 Saks Fifth Avenue, 콜럼버스 서클과 브라이언트 파크를 추천한다.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 스테이프 빌딩 색이 밤에 특별한 이벤트가 열리는 경우 조명 색이 변하니 밤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색을 보면 좋다. 브루클린 브리지 야경도 밤하늘 별빛처럼 아름답다.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 뉴욕은 매일매일 할 게 무궁무진하지만 뉴욕에 와서 며칠 지내면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는 없으니 가장 하고 싶은 우선순위를 적어 순서대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덧붙이자면 뉴욕 겨울 날씨가 추우니 미리 일기예보를 참고하고 여행 스케줄을 만들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