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구슬피 우는 겨울 철새들 보고
불쌍해
호주머니에
토스트 만든 식빵을 담아서
겨울 철새들에게 나눠주니
멀리 있는 철새들도
가까이 와서
먹이 달라고
괴성을 지르니 혼났다.
겨울은 견디기 힘든 계절인가 봐.
2021. 2. 13 화요일 오후
뉴욕 플러싱
늘 하던 대로 호수에 산책하러 가다
먹이 달라고 멀리서 호수로 날아오는 기러기들
변하지 않는 내 마음산책은 언제나 좋아.
밥 줘! 밥 달라고 소리 지르는 기러기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살며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문화 탐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