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음대 재즈 축제 2021 봄
2021. 5. 11 화요일 맑음
조용한 하루가 지나간다. 아침 일찍 꽃 향기 맡으며 새들의 합창 들으며 산책하고 집에 돌아와 아들과 함께 조깅하러 다녀왔다. 오후 이메일 열어보니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 음악 축제 연다고 하니 잠시 공연을 들었다. 코로나만 아니라면 라이브 공연을 볼 텐데 어쩌다 이런 세상을 만났는지!
비싼 뉴욕 물가에 놀라고 놀란다. 상추 한 포기에 거의 2천 원에 가깝다. 그래서 집에서 상추를 키워 보려고 컵에 상추를 키우는데 몇 주가 지나도 기대만큼 자라지 않아 식물 재배도 얼마나 어려운지 체험하고 있다. 상추 재배도 힘들고 어려우면 자녀 교육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식사 준비를 위해 된장과 고추장과 마늘과 양파와 파와 참기름과 설탕 등을 넣어 쌈장을 만드는데 금방 만들어질 거 같으나 최소 20분 이상이 걸렸다. 시간 없이 그냥 이뤄지는 것은 없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단순한 삶을 좋아한다. 산책하고 운동하고 책 읽고 글쓰기 하고 사진 작업하고 음악 듣는 것만으로 하루가 꽉 채워진다. 저녁 식사는 아들이 만든 새우 볶음밥을 맛있게 먹었다.
아침 기온은 11도 정도라 두터운 겨울 외투를 입었지만 모처럼 청명한 봄날이었다. 아카시아 꽃 향기 가득한 오월인데 왜 이리 춥담.
세상 소음 차단하고 조용히 사는 것도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