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h Anniversary Make Music New York
2021. 6. 21 월요일
변함없이 해는 뜨고 변함없이 난 아침 일찍 산책을 했다.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이웃집 뜰에서 숨어 있는 보물을 캐내는 시간이다. 꽃이 내게로 오지 않고 내가 꽃을 보러 간다. 하얀 백합꽃들이 핀 뜰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쁘던지. 하얀색 백합꽃 향기가 참 좋다.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정원이었다.
또 태양의 열기로 숨쉬기가 힘들 때 즈음 피는 주홍빛 능소화 꽃이 이제 피기 시작한다. 예쁜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꽤 오랜 시간 산책하는 동안 공원에서 테니스 치는 사람들도 보고 채송화 꽃, 백합꽃, 수국 꽃 등과 풀꽃을 보고 집에 돌아와 잠시 휴식하고 아들과 함께 운동을 하러 공원에 갔다.
이틀 연속 운동을 하지 않아 평소보다 피곤해 조금만 뛰고 집에 돌아왔다. 악기도 하루만 안 해도 안다고 하는데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잠시 후 세탁을 하기 위해 아파트 지하에 갔다. 무사히 세탁을 마쳐 감사했다. 세탁이 되는 동안 식사 준비하고 세탁물을 찾아와 정리를 하고 맨해튼에 갔다. 무척 분주한 월요일 아침 시간이었다. 맨해튼에 도착해 아지트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이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다. 좀 더 여유를 갖고 살면 좋을 텐데 맨해튼이 아닌 플러싱에 사니 더 바쁘다.
오늘은 음악 특별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맨해튼에 살면 보고 싶은 공연을 전부 볼 텐데 플러싱에 사니 세계 무역 센터 환승역 오큘러스에서 열린 공연만 잠시 보았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브룩필드 플레이스에 갔다. 명품 매장과 맛집과 산책을 동시 할 수 있는 뉴욕 명소. 난 허드슨 강 전망을 보기 위해 또 특별한 이벤트를 보기 위해 가끔씩 찾아가는 장소다.
6월 트라이베카 영화제도 막이 내리고 지금 The River to River Festival(June 10-27, 2021)가 열리는데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 곧 센트럴 파크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이 열린다고 연락이 왔고 콜럼비아 대학과 쿠퍼 유니온 등 여러 곳에서 이메일을 보냈다.
축제의 도시 뉴욕이 깨어나고 있다.
감사함으로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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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었지 서로를 가슴 깊이 사랑한다는 것을 햇볕에 타는 향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기에 더 높게 빛나는 꿈을 사랑했었지 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혼 속에서 음~ 가고 싶어 갈 수 없고 보고 싶어 볼 수 없는 영원 속에서 음~ 우리의 사랑은 이렇게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잊어야만 하는 그 순간까지 널 사랑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