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_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수련꽃 피는 연못에도 갔지

by 김지수

2021. 7. 5 월요일


오후에 퀸즈 베이사이드 연못에 수련꽃 보러 가려고 시내버스 정류장에 막 내렸는데 딸이 연락했다. 함께 맨해튼에 가자고 말했다. 실은 아침에도 연못에 가고 오후에 다시 찾아갔다. 얼마나 좋으면 두 번이나 찾아갔을까. 날씨가 날 데려갔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연못에 도착한다. 약간 망설이다 연못에 가서 5분 정도라도 수련꽃을 보고 집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말 귀한 5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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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408.jpg?type=w966 그랜드 센트럴 역 애플 스토어에서 휴대폰을 구입했다.



딸이 급히 맨해튼에 가자고 한건 아들 휴대폰 때문이었다. 꽤 오래전 아이폰을 구입했는데(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없음) 난 잊어버렸는데 딸이 동생이 너무너무 오래된 휴대폰을 사용하니 새로운 모델을 사 준다고. 아들 생일 선물을 미리 구입하러 가자고 말했다. 그래서 서둘러 집에 돌아와 딸과 함께 맨해튼에 갔다. 맨해튼 플라자 호텔과 링컨 스퀘어와 소호와 어퍼 이스트 사이드 등에 애플 매장이 있는데 우린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갔다. 7호선을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다른 매장에 비해 비교적 손님이 많지 않아서 편리할 거 같았다.


애플 매장에 가면 내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 예쁜 게 정말 많다. 그런데 비싸다. 그러니 눈으로만 본다. 딸이 아들 휴대폰을 직원에게 넘겨주고 새로운 모델을 산다고 말했다. 사용하던 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새로운 폰으로 옮겨야 하니 꽤 오랜 시간 기다렸다. 내가 매일 사진을 찍으니 휴대폰 배터리가 금방 사라진다. 그래서 딸이 엄마를 위해 배터리 충전기를 샀다.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애플 매장 물건은 예쁜데 너무 비싼 게 문제다. 삶이 복잡하니 아들 휴대폰 사려고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아들은 누나에게 멋진 선물을 받았다. 아들은 엄마가 매일 사진을 찍으니 메모리 양이 많은 새로운 휴대폰을 사용하라고 말했지만 난 그냥 지금 사용한 휴대폰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메모리 양이 많으면 좋긴 하는데 그럼 아들은 맨날 오래된 휴대폰을 사용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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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많은 카페 그럼피


멋진 그랜드 센트럴 역에 Café Grumpy - Fashion District (카페 그럼피)가 있다. 오래전 연구소에서 일할 때 함께 일하던 연구원이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해 날 초대했다. 그는 브루클린에서 일했다. 지하철을 타고 그가 일하는 카페에 갔다.


뉴요커가 사랑하는 인기 많은 커피가 아주 부드럽다. 내게도 그럼피 커피를 선물로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데 그랜드 센트럴 역에도 있다. 딸과 함께 아이스 라테 마시고 미드타운 힐튼 호텔과 모마 근처에서 파는 할랄을 사려고 기다렸다. 오리지널 할랄 사려면 힐튼 호텔 앞에서 사라. 비슷한 할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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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인기 많은 거리 음식 할랄, 붉은 소스(매운맛)와 하얀 소스를 섞어 먹는데 붉은 소스는 무척 맵기에 조금만 넣으면 좋다.



비싼 뉴욕에서 인기 많은 거리 음식이다. 1인분에 6 불 할 때가 좋았는데 지금은 9불이라서 아주 싸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물론 레스토랑 식사비에 비해선 엄청 싸다. 인기가 많아서 늘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할랄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딸이 부른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돈이 정말 편리하다. 택시를 타니 금방 집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맨해튼 미드타운 근처를 달리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 같았다. 난 평소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다. 왜냐면 뉴욕 택시비는 정말 비싸니까. 맨해튼을 빠져나올 때는 정체되었는데 고속도로에 진입하자 속도가 빨라졌다. 노을이 지는 맨해튼 하늘을 바라보며 집에 도착했다.


돈이 전부는 아닌데 필요한 만큼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필요한 만큼'도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딸 덕분에 그랜드 센트럴 역 애플 매장에 가서 새로운 물건들 구경하고 맨해튼에서 택시 타고 집에 돌아왔으니 얼마나 편했을까. 대중교통 이용하면 오래 걸리는데 고속도로가 정체만 되지 않는다면 택시 타면 집에 금방 도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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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꽃 피는 연못(숨은 그림 찾기: 거북이, 새, 황소 개구리)



새벽에 깨어나 동네에서 산책하고 시내버스 타고 수련꽃을 보러 갔다.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르지만 전날 올해 처음으로 수련꽃을 보고 매일 보러 가려고 마음먹었다. 연못에 도착하니 황소개구리 소리가 들려왔고 전날 봤던 새 한 마리가 보였는데 카메라맨들이 없으니 조용하니 나 혼자 실컷 봤다.



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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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여름 정원(백합꽃, 수국 꽃, 능소화 꽃, 채송화 꽃, 장미꽃, 치자 꽃 등)




너무 바빠 늦게 밀린 기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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