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9
삐비가 하늘 나라에 간지 3일 후 서가를 들였다.
오늘 새벽 4시 이후 밖을 나갔다.
이런 적은 없었다.
달이 유난히 밝았고
저편 별은 나를 향해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우리 삐비가 얼마나 편하게 나를 떠났는지
얼마나 잘 갔는지 별이 내게 말해주었다
정말 그 후로 마음이 편해졌다.
전날 저녁 8시 부터 자서 새벽 4시까지 단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잔 것도 기적이었고, 그 시간에 일어나 밖을 나간것도.
우리 삐비가 나를 편안하게 해주고자 전달한 마음이다.
똘이오빠도 잘 만났는지 별이 주변에 어우러져 있었다.
고맙다 삐비야 사랑한다. 고맙다. 정말 그럼에도 마지막 끝까지 곁에
함께 못있어줘서 미안하다.
너 가고 나서야 거실에 카페트를 깔아서 미안하다.
미끄러워서 잘 못걸었는데....미안하다...
엄마 삼송에서 다시 시작하는 한평책빵 너를 생각하며 열심히 할께.
너와 함께 했던 혁신파크 한평책빵에서 너 아니었으면 버티지 못했을거야.
고마웠다. 내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기를...
엄마 일하는거 많이 응원해주고 잘되게 도와줘.
고마워.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