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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ebee Jan 31. 2017

와인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의...

#[와인] 와인 보관법




│와인을 보관할 때 피해야 할 곳은, 바로 햇빛이 잘 드는 거실 진열장 같은 곳이에요.

와인의 멋진 라벨과 고급스런 이미지 때문에 거실 장식장에 눈에 띄게 보관해 놓으면 좋겠지만, 와인 보관에 좋지 않은 4가지가 진동, 높은 온도, 낮은 습도, 그리고 빛입니다. 때문에 온도 변화가 심하고 햇빛이 드는 거실 장식장은 와인 보관에 가장 좋지 않은 곳이지요.

물론, 항온 항습 기능이 있고 저진동 기능이 갖춰진 와인 전용 냉장고가 있으면 최상이겠지만, 가격도 비싼 편이고 어쩌다 한 번 마시는 와인 보관을 위해서 일부러 구입하기에는 좀 아깝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번 명절에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보관법은 그냥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물론, 냄새가 밸 수도 있고, 냉장고의 진동도 심하겠지만 옷장이나, 거실장, 찬장에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좋을 거예요. 다만, 그냥 보관하기에는 온도도 너무 낮고, 진동도 있고,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불빛도 들어오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에도 가능하면 야채칸에, 그리고 깨끗한 수건이나 신문지 등으로 싸서 보관하시는 것이 좋아요. 

일반 냉장고에 부득이 하게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냉장고 진동을 막기위해 수건을 깔아두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반 냉장고에 오래 보관한 와인의 경우, 꺼내서 바로 마시지 말고 상온에 30분 정도 놔둔 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 냉장고의 보관 온도가 5도씨 미만인데 비해, 레드 와인의 마시기 좋은 온도는 15도 전후, 화이트 와인의 경우 10~12도이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장시간 보관한 와인을 꺼내서 바로 마시게 되면 떫고 차기만 한 와인을 마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시다 남은 와인을 보관할  경우에는... (물론 남기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와인스토퍼(와인 마개)나 원래 와인 코르크를 다시 꼽아서 공기를 차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긴 시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안의 공기를 빼내 주는 버큠 세이버 같은 도구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고, 한 병을 다 마시지 못할 것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코르크 마개가 아닌 스크루 캡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려서 따는 스크루 캡은 왠지 멋이 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공기를 차단해주는 것은 코르크나 와인스토퍼보다 뛰어나다고 하네요. 와인스토퍼나 코르크로 병을 막는 경우, 마개 부분을 랩으로 둘둘 감싸주면 좀 더 효과적으로 공기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 스토퍼들(좌측의 검은 색 펌프와 회색 마개는 버큠 세이버)


(버큠세이버) 회색 마개로 병을 막은 후 사진처럼 여러번 펌프질을 하여 안의 공기를 빼내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일주일 정도까지는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남은 와인을 작은 병으로 옮겨 담아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병 안의 공기도 줄이고 와인이 산소와 닿는 면적도 줄일 수 있어서 좀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번 오픈한 와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3일 정도는 보관이 가능한데요, 와인의 종류에 따라 이보다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오픈 후 3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아요~ 역시 와인을 보관하는 최고의 방법은 마셔서 뱃속에 보관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남은 와인을 작은 병으로 옮겨 담으면 와인을 좀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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