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동기

by WineofMuse

나를 알고 싶다면
글을 써보라는 말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지 못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슨 일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피하고 싶어 하는지.
어떤 사람이 좋고, 싫고 어떻게 이러한 관계를 정리해야 하는지.

가을바람, 와인, 새 책이 좋은 이유, 네가 좋은 이유를 생각만 해보는 것과 몽글한 글로 활자로 세상에 내보이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 안에 숨은 감정과 향기는 나만 맡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겨진 글은 결코 떠나지 않는다.

작은 글 한 줄에 깃든 심연이 반짝일 때가 오면
세상 모두가 외면해도
단 한 사람
글을 쓴 당신만은 스스로를 외면하지 않게 된다.

강건하게 그저 쓰고 또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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