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역사를 축약해 보다.

by WineofMuse

나는 얼마나 운이 없던 사람이었나를 정리해보았어.

다음 편은 행운 편이니까 불운만 나열했다고 뭐라하지 말아줘.


1. 3살 부모님 이혼

2. 새엄마의 학대 아빠의 술주정 등으로 8살부터 가출

3. 어린이 인신매매 조직에 잡혀 1년간 대구에서 신문팔이 당함

4. 탈출 후 고아원에서 초, 중, 고 졸업

5. 자립청소년 신분으로 취업해야 하는데 그해 IMF 터짐

6. 무조건 나와야 해서 아무 회사나 잡아서 취업했는데 5개월간 착취당함.

7. 서울상경, 캐나다 밀입국 실패. 이때가 20살

8. 제2 국민역으로 군대 면제였는데 호적문제로 군대 끌려가야 함. 추격부대가 나를 추격 중이라는 소식

9. 수중에 돈이 80만 원 밖에 없고 집도 절도 없는데 2년 반, 군대 가라는 걸 못 받아들이고 병역 특례 업체에 지원 3년간 대체복무

10. 복무 종료 후 행사기획사에 들어갔으나 대표가 소시오패스, 8년간 마음고생으로 흑화함

11. 이직 후 3년 다니고 2015년 창업 이 구간이 돌이켜보면 가장행복 12. 살고 있는 동네에 부업으로 식당 개업

13. 개업 3개월 후 코로나 터짐 14. 개업 1개월 만에 급성신우신염으로 저승문턱 하이파이브하고 옴

15. 우러 전쟁 발발로 원자재 값 오름 업종 변경 하였으나 프차와 소송 직전까지 가서야 해지. 3년 개고생 후 폐업

16. 공황 잠깐 왔다 갔고, 우울 무기력 ADHD 3종 세트 현재 진행 중이나 꾸역꾸역 회복 중


대략 45년을 16개 항으로 축약해 본 거야 어때?

좀 다사다난했지?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디지게 운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글쓰기를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변화를 모색하다 보니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이었는가 보이기 시작한 거야.


다음에는 행운편으로 돌아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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