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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돼지 후니 Oct 09. 2024

등산과 비즈니스

등산을 통한 비즈니스 접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람들은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일상에 적응해야 했고, 그 결과로 자연 속에서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등산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활동이 되었다. 직장인들 사이에 TV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사랑받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현대인들이 경험하는 복잡한 도시 생활과는 대조되는 자연 속의 단순하고 자급자족하는 삶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쩌면 현재 답답한 도시에 살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과 기업인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위로받고,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원하고 있기에 산행을 통한 비즈니스 교류도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챗GPT를 통한 그림 - 등산과 비즈니스

등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비즈니스와의 만남

최근 들어 등산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강력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오피스 하이커(Office Hiker)' 문화가 확산되면서, 등산은 건강 관리와 인맥 형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존의 회식 문화나 골프 접대 문화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보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비즈니스 관계 구축의 장을 제공한다.


왜 등산인가

등산이 비즈니스 접대의 새로운 형태로 각광받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가 2013년 e북으로 출간한 '비지니스 접대의 기술'에서 등산과 비즈니스 접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긴 했었는데 최근 워라벨이 확산되고 직장내 갑질 문화 등이 이슈화 되면서 상사의 취미생활에 직원을 억지로 참여시킬 수 없게되었다. 대신 직장내 취미활동이 동우회 활동으로 전개되면서 상사와의 자연스런 소통이 가능해지는 건강과 운동을 겸하면서 친목까지 생길 수 있는 등산동우회가 좋은 평를 받고 있다. 필자는 직장내 동우회 활동외 비즈니스에 서도 좋은 관계 형성과 개인적 접근 등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장점을 5가지 정도로 정의하고자 한다.


1. 자연스러운 대화 환경: 격식 없는 자연 속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교환할 수 있다.

2. 건강한 이미지 구축: 활동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다.

3. 비용 효율성: 골프나 테니스, 고급 레스토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 팀워크 강화: 함께 정상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신뢰를 쌓을 수 있다.

5. 스트레스 해소: 자연 속에서의 활동은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등산 준비하기

비즈니스 등산은 함께한 분과 건강과 네트워킹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활동으로, 특히 직장내 임원들이 자주 하는 활동이며 CEO나 비즈니스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활동 중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이기에 비즈니스를 위한 등산은 장비 준비부터 잘 점검하고 해아 한다.


기본 장비 준비

모든 운동이 비슷하겠지만 등산도 장비가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 등산을 위한 기본 장비는 일반 등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몇 가지 특별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비즈니스 상대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최소한의 민폐는 끼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 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게 한다.


1. 적절한 등산화: 편안하면서도 안전한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비싸거나 화려한 것보다는 실용적인 제품을 고르면 된다.

2. 기능성 의류: 땀 흡수가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착용한다. 단, 너무 캐주얼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배낭: 간단한 간식과 물, 응급 용품을 담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배낭을 준비하면 좋다. 무엇보다 간식 등을 준비할 때 상대방도 함께 먹고 마실 수 있을만큼 준비하면 좋다.

4. 등산 스틱: 2벌식 등산 스틱을 사용해야 안정감 있게 산행할 수 있다. 아무리 낮은 산행이라도 스틱을 반드시 준비해서 상대방이 스틱을 가져오지 않을 자신의 스틱을 빌려 줄 수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하이테크 장비 활용

현대적인 비즈니스 등산에서는 하이테크 장비의 활용도 중요한 팁(tip)이 될 수 있다. 필자 역시 스마트와치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에 '트랭글' 등 등산 앱을 통해 코스와 거리, 시간 등을 기억 관리하고 있다.


1. 스마트워치/피트니스 트래커: 산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공유하여 대화 주제를 만들 수 있다.

2. 휴대용 충전기: 장시간 산행 시 필요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를 준비하면 본인과 상대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소형 카메라/액션캠: 산행 중 멋진 순간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많이 남기니 스마트폰 배터리가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서 산행하는게 좋다.


에코 프렌들리 

요즘 20~30대 젊은 등산 에호가들이 최근 기후,에너지 등 환경 의식을  재활용 용기 등을 이용하거나 쓰레기 봉투 준비해서 산행 중 간식 등 함께 먹은 음식과 간식 쓰레기는 챙겨서 내려오는걸 자주 목격하면서 필자 역시 여유분의 비닐봉지를 항상 가져가서 자신의 음식물 외 쓰레기 등을 주워서 내려온다.


비즈니스 등산의 실전 전략


1. 코스 선정의 중요성

비즈니스 등산에서 코스 선정은 매우 중요하기에 최소 아래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1. 난이도: 참가자들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적당한 난이도의 코스를 선택한다.

2. 소요 시간: 2-3시간 정도의 코스가 적당하다. 너무 길면 피로도가 높아져 대화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단, 관계가 좋고 체력이 문제가 없을 경우 4시간 대 산행을 추천한다.

3. 경치: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지점이 있는 코스를 선택하면 자연스러운 대화 주제가 된다.

4. 접근성: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을 선택하면 좋다. 상호 긍정적 관계가 될 경우에는 서울 외각 지역으로 산행을 하게되면 오고 가는 차 안에서 또는 산행 후 식당에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대화 전략

등산 중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1. 가벼운 주제로 시작: 날씨, 풍경 등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면 좋다.

2. 공통 관심사 찾기: 등산 외의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디든 공통점이 찾아진다.

3. 경청의 자세: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건 기본이다.

4. 비즈니스 토픽 자연스럽게 도입: 산행 중반 이후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관련 주제에 접근해 보는게 좋다.


3. 팀워크 강화 활동

등산 중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을 많이 봤으며 실제적으로 기업들은 년초가 되면 신년 행사로 일출 산행 또는 기받기 산행 등을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1. 사진 촬영: 산행 중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거나 단체 사진을 남기면 오래 기억될 수 있다.

2. 간식 나누기: 준비해 온 간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것도 좋다.

3. 미션 게임: 산 정상에서 개인 소망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거나, 팀 목표 현수막을 들고 사진찍거나 인증샷을 남기는 등 다양한 미션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4. 디지털 활용과 네트워킹 확장


소셜미디어 활용

등산 경험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여 네트워킹을 확장할 수 있다:


1. 인스타그램 & 유투브 스토리: 실시간으로 산행 모먼트를 공유.

2. 링크드인 포스팅: 비즈니스 관련 인사이트와 함께 등산 경험을 공유.

3. 블로그 작성: 등산 후기와 함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포스팅.


온라인 커뮤니티 참여

등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네트워크를 확장:


1. 등산 앱 활용: 등산 기록을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

2. 등산 동호회 가입: 온라인 등산 동호회에 가입하여 정보를 교환.

3. 비즈니스 등산 그룹 형성: 같은 업계 종사자들과 비즈니스 등산 그룹을 만들어본다


5. 등산 후 follow-up 전략


감사 인사

등산 후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건 기본 매너다. 인사와 함께 함께한 사진을 보내주고 다음 만남도 가볍게 얘기하면 좋다.


1. 개인화된 메시지: 등산 중 있었던 특별한 순간을 언급하며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낸다.

2. 사진 공유: 함께 찍은 사진을 정리하여 공유한다.

3. 다음 만남 제안: 다음 등산 일정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자연스럽게 제안할 수 있다.


비즈니스 연계

등산 경험을 비즈니스와 연계는 조심스럽다. 특히 비즈니스 접대인 경우 특히 그렇다.

등산을 통해 비즈니스 보다 개인적 관계 접근이 훨씬 효율적이긴 하다. 고객과 대화 중에 힌트를 얻어 비즈니스 하는데 유리할 수 있기에 대화를 사전에 생각하고 말하는게 좋고,  


1. 비즈니스 힌트: 등산 중 나눈 비즈니스 힌트와 영업 방향에 대해 잊기전에 메모를 해 두는게 좋다. 산행 중 새로운 아이디어 역시 메모해 두는 습관을 가져보자.

2. 비즈니스 제안: 등산 중 고객과 대화하면서 새로운 제안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거란 힌트를 받을 수 있다. 산행 후 잘 정리해서 고객에게 제안해 보는것도 좋다.

3. 지속적인 만남: 월 1회 등산 모임 등 지속적인고 정기적인 미팅을 제안해 보자.


사례

37세 프리랜서 개발자 박서준 씨는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는 등산앱 '트랭글'을 통해 자신의 등산 기록을 꾸준히 공유하면서, IT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테크 하이커스' 등산 동우회를 만들어 네이버카페 등에서 자신의 등산 경험과 다음달에 갈 등산 코스 등을 공유했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등산 모임에서 박 씨는 다양한 회사의 개발자들과 인맥을 쌓았고, 이를 통해 여러 프로젝트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 스타트업 CTO와의 등산 중 대화가 계기가 되어 해당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습니다. 박 씨는 "등산을 통해 형성된 인맥이 온라인에서의 단순한 연결보다 훨씬 깊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례

30대 초반의 직원들로 구성된 신생 마케팅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마운틴'은 팀 빌딩을 위해 월 1회 등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등산은 북한산에서 진행되었고, 팀원들은 2인 1조로 나누어 서로를 가이드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후에는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나누며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팀원들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는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속적인 등산과 긍정적 팀워크 덕분인지 1년 후, '크리에이티브 마운틴'은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에이전시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사례

48세 대기업을 그만두고 스타트업 창업을 한 CEO 김민수 씨는 벤처 캐피털 투자자와의 미팅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존의 형식적인 사무실 미팅 대신, 그는 과감히 청계산 등산을 제안했습니다. 4시간의 산행 동안 김 씨는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고, 투자자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광화문과 남산 전경을 배경으로, 그들은 미래 비전을 공유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졌습니다. 김 씨는 "등산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이는 비즈니스 관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비즈니스 등산의 미래

비즈니스 등산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30~4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 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효과적인 네트워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 중 하나다. 자연 속에서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경험은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깊이 있는 인간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 비즈니스 등산은 더욱 발전하여 VR/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등산 미팅, 환경 보호 활동과 연계된 CSR 프로그램, 국제적인 비즈니스 등산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자신의 등산 및 네트워킹 스킬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비즈니스 등산은 여러분의 커리어에 있어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을것이다.


건강한 신체, 맑은 정신, 그리고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등산. 이제 여러분도 이 새로운 비즈니스 문화의 선두주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 이제 등산화 끈을 조이고 비즈니스의 새로운 고지를 향해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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