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미래 시나리오
2026~2030 한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운명은 제도 + 금융권의 전략 + 소비자 문화화 속도 3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2026년은 “기술이 문화가 되느냐, 아니면 규제 벽에 막히느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다.
개인적으로 "제도화 전(2025.11) → 초기 확산기(2026~2028) → 본격 확산기(2028~2030)"로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나리오 1. 제도화 주도형 급성장 (High Adoption Scenario)
— ‘한국형 디지털 신뢰 질서’가 빠르게 정착되는 경우
2026년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이용자보호법」 제정
은행·카드사 중심의 KRW 스테이블코인 대규모 발행
국내 PG·페이·커머스에서 결제 수수료 혁신
미국 USD 스테이블코인(Kinexis, Circle)과의 Cross-border 결제 정착
정부의 RWA·토큰증권(TSF) 활성화 정책 가속화
2026–27: 사회문화 수용기 (가파른 성장 구간 진입)
2028–29: 경제 확산기 (대규모 결제·송금·구독 서비스 상용화)
2030: 제도화기 (은행결제 레일 + 블록체인 결합)
국내 결제 시장의 20~30%가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전환
가계·소비자·스타트업의 금융 비용 획기적 절감
한국은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부상
— 제도 도입은 되었지만 문화화 속도가 느린 경우
법 제정은 2026년 통과하지만 보수적 운영 기준
은행·카드사 중심의 초기 POC는 활발하지만 상용화는 단계적
카카오·네이버·토스 등 빅테크의 참여는 제한적
USD 스테이블코인 연동은 제한된 범위에서만 허용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리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기술”로 인식
2026–27: 기술 도입기 끝 / 사회문화 수용기 초입
2028–29: 수용기 후반 (사용 사례가 일부 산업에 집중)
2030: 확산기 문턱 (대중화는 아니지만 안정적 성장)
전체 결제의 5~10% 수준에서 사용
국경 간 송금·가상자산 거래소·핀테크에서 주로 활용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되는 기술” 위치 유지
— 안정성·통제 문제로 확산이 크게 늦어지는 경우
국회 통과 지연 → 2027년 이후 법제화
금융권이 예금 이탈 우려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미루거나 제한
카드사의 수수료 구조 변화에 대한 저항
글로벌 스테이블코인(Circle·Tether·Kinexis) 규제 강화
AML/KYC 규제 때문에 사용자 경험 악화
2026–28: 기술 도입기 정체 (문화화 실패)
2029~30: 사회문화 수용기 초입 (느린 성장)
스테이블코인은 “특수 목적 기술”로 남음
전체 결제 비중 3% 이하
RWA·토큰증권 성장도 제한적
한국은 글로벌 흐름에서 한 발 뒤처진 상태 유지
2026~2030년 한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제도화·금융사 참여·기업 간 생태계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며 본격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은행·카드사를 중심으로 결제, 송금, 해외 지급 인프라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토큰화 자산(RWA)과 연계된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시장 저변이 넓어진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높은 디지털 수용성, 규제 명확성,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가 맞물려 안정성과 혁신을 갖춘 아시아 대표 스테이블코인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