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경영대학 9기 강희갑 대표
등산의 시작: 우연한 만남, 인생의 전환점
대학 시절 우연히 참여한 등산 모임은 단순한 동아리 활동을 넘어 내 인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처음에는 자연을 즐기는 작은 모임이었지만, 지금은 나의 경영 철학과 인생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원천이 되었다. 매월 3~4회 새벽 일출 산행을 통해 나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도전 정신을 체험한다.
나만의 특별한 산행 스타일: 은하수와 일출을 담다
은하수와 일출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내 특별한 등산 스타일이다. 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연과의 깊은 교감이자 예술적 표현이 되었다. 새벽 산행을 통해 나는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포착하며, 매번 다른 풍경이 주는 감동을 느낀다.
지리산 종주: 잊을 수 없는 순간들
가장 기억에 남는 등산은 지리산 종주다. 노고단과 천왕봉에서 마주한 두 번의 일출과 은하수의 장엄한 풍경은 지금도 생생하다. 어둠이 걷히며 펼쳐지는 풍경은 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워주었고, 인생의 작은 순간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우보천리: 등산을 통해 배운 인생의 철학
등산을 하면서 깨달은 가장 큰 교훈은 '우보천리'의 정신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는 것, 그리고 동행인들과의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체험했다. 이는 경영 활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되, 혼자가 아닌 팀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위기의 순간: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다
2012년 겨울 설악산에서의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중청에서 소청으로 가는 길, 폭설로 인해 눈 속에 빠졌던 그 순간. 일행들이 없었다면 큰 위험에 처했을 것이다. 그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나에게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고, 경영에 있어서도 위기 상황에서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월출산: 영감의 장소
자주 찾는 등산 코스 중 월출산은 특별하다. 멋진 바위 풍경과 영암평야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이곳에서 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경영의 방향성을 고민한다. 같은 산이라도 매번 다른 환경을 마주하듯, 경영 환경도 늘 변화한다는 것을 이곳에서 배운다.
끊임없는 도전: 히말라야를 향하여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산은 단연 히말라야다. 이미 두 차례 다녀왔지만, 특히 에베레스트 구간에 대한 도전 의지가 강하다. 이는 단순한 등산을 넘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등산 문화 개선: 안전을 최우선으로
등산 문화에서 가장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은 안전 의식이다. 특히 북한산과 같은 국립공원에서 준비 없이 산행하는 위험한 행동을 자주 목격한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산행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끊임없는 성장의 여정
매번 새로운 일출을 맞이하며, 나는 새로운 희망과 도전 정신을 얻는다. 등산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나의 삶과 경영 철학의 근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해서 산을 오르며,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경영 현장에서 실천하며, 더 나은 리더, 더 나은 CEO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등산의 여정은 단순한 등반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인생과 경영을 비추는 등대와 같다. 매 순간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안겨주는 이 여정이, 앞으로도 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