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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 Muse Oct 19. 2021

구기자차, 각종 영양제

지난 주, 와인 시음을 한답시고 내리 달렸더니 몸에 무리가 왔는지 감기 기운도 있고 많이 피곤해서 이번 주는 좀 자제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차가워져서 건강차도 달여 마시고, 만보계 차고 운동도 좀 더 해보려구요.


구기자가 피로회복에 좋다고 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20g쯤  덜어서 팔팔 끓여 식힌 후 냉장고에 두고 상복합니다. 달착지근하면서 시원한 구기자 냉차맛이 아주 좋습니다. 수시로 마시다보니 한 통이 금방 비워지네요.

크랜베리 주스 원액입니다. 100% 크랜베리 주스라서 가격대는 좀 있지만 이 주스 역시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피로회복과 각종 염증 유발을 감소시킨다고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이뇨작용도 해서 몸 안의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혈액이 깨끗해진다고 하네요. 신 맛이 아주 강해서 조금만 넣어도 '아이 시다'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유산균이예요. 한 포씩 뜯어서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달콤해서 요건 먹기 좋아요. 프로폴리스랑 종합 영양제, 비타민 D, 칼슘, 비타민 C도 돌아가면서 먹습니다. 너무 많은 영양제를 먹는 것도 신장과 간에 부담이 된다지요. 골고루 돌아가면서 먹고있어요. 무엇보다 먹거리도 잘 챙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손님이 많이 오시는 바람에 식사를 제대로 차려 먹을 틈이 없었어요. 점심 영업 열심히 하고 났더니 바로 저녁 영업 재료 준비 등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바쁜 건 좋지만 식사 시간이 빠듯할 때는 좀 속상하기도 합니다.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일인데...'하는 본전(?) 생각도 좀 나구요.


급한대로 소불고기 양념을 후딱 만들어서 슬라이스 냉동 고기를 해동하고 바로 불고기를 구웠습니다.

이럴 땐 식당하는 보람을 정말 크게 느낍니다. 웬만한 재료가 다 손질되어 있고 조리 기구도 다 대기중이니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요리를 할 수 있잖아요. 몸만 가볍고 시간만 좀 있으면 더 많은 요리를 할 수 있을 텐데요.

어제는 제가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기분 내면 먹는 '사치'는 부릴 수가 없었구요.  사실 제일 싫어하는 모양새지만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이 냄비에 불고기랑 발아 현미 햇반 반 통 넣고 비비듯이 볶아 먹었습니다. 요즘 쓰는 말로 'dog 꿀맛'이란 게 이럴 때 쓰는 표현이더군요.


식당 사장, 오늘은 이렇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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