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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 Muse Mar 07. 2022

스콘 굽고 달팽이 요리하고 김밥 먹고 허브 물 주고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바빴던 하루

 

다음 주부터 판매할 애프터눈 티 세트에 들어갈 스콘입니다. 이런저런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구워 보고 있어요.


오븐 열기 덕분에 주방이 아주 뜨뜻하고 매장에는 버터향이 가득합니다. 구워내자마자 클로티드 크림과 잼을 발라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 이어진 주문 메뉴들입니다.

비프찹 로제 포리지,그린 커리 램 포리지, 명란 시푸드 크림 파스타입니다.

잠시 김밥 한 줄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동네 김밥 맛집에서 포장했습니다. 라면 한 개 끓여서 반 줄만 먹고 남겨둡니다. 줄이 끊일 날이 없는 김밥집은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이번 주에 출시할 달팽이 메뉴입니다

에스카르고 알 라 부르기뇬, 부르고뉴 풍 달팽이 허브 버터구이입니다. 산 달팽이를 해감시키고 끓이고 굽는 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Escargots à la bourguignonne)


이제 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체리 세이지 허브입니다. 저도 김밥에 라면으로 배를 채웠으니 얘네들도 먹여야죠. 물만 주면 잘 자라서 수월합니다.


별로 한 것도 없이 고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적고 보니 한 일이 많네요.


다음 주는 더 나은 한 주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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