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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음식들의 시 10
한 살도 안 된 게 벌써 수염이 났군
노인이 말했다
블론디하게 염색이 잘 되었네요
미용사가 말했다
교정든 둘째 치고 미백이 필요합니다
치과의사가 말했다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요람 속에서
외할머니가 말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옥수수의 입장 (2016. 1. 22.)
달빛으로 쓴 시 혹은, 달빛들이 사는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