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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러기 May 04. 2021

흑역사 메모

내 아이디어가 흑역사가 될지라도

대단한 시작은 없어, 시작이 대단한거지: <한달간 하루 10분 글쓰기 챌린지>

오늘의 생각거리: 아이디어를 정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아이디어를 정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냐는 질문을 읽고 갑자기 말문이 막혔습니다. 저에게 아이디어란 회사 프로젝트 수립과 성공을 위해 억지로 짜내야 하는 것이었고,  제 개인을 위한 아이디어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선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회사 동료와 나눕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막연하던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바꿉니다. 회의를 하며 보충하고 실천시킵니다. 그리고는 실현할 가치가 있는지,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평가받고,  그 후 실현시키거나 혹은 철저히 버립니다.


개인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적도 있었을 텐데, 사실 단 한 번도 그 어디에서 메모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 바로 실천했고, 그러지 않다면 순간의 생각에서 그대로 흐트러트려버렸었네요.


오늘부터는 지나가는 제 아이디어를 잡아보겠습니다. 이승희 작가님의 엉성한 처음이 있었다는 조언이 참 와 닿네요. 저는 핸드폰에 소소하게 메모해보겠습니다. 제 메모가 흑역사로 남을지라도, 정말 그것도 역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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