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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러기 May 10. 2021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작은 일

대단한 시작은 없어, 시작이 대단한거지: <한달간 하루 10분 글쓰기 챌린지>

오늘의 생각거리: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가장 열심히 지키는 것은 가능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말자입니다.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장바구니가 없으면 가방에 넣어오거나 손에 들고 옵니다.

제가 늘 들고 다니는 명함 크기 정도로 작게 접히는 장바구니는 수년 전 일본 여행 때 판촉행사물로 받은 것입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길래 마치 현지인인 척 무리에 끼어들어 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전 장바구니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막상 선물을 받고는 실망스러웠지만 지금은 여행지에서 사 왔던 그 어느 기념품보다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텀블러와 접으면 납작해지는 용기도 평소 가지고 다니며 커피나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와야 할 때가 있으면 사용합니다. 특히나 접으면 납작해지는 용기는 참 유용합니다. 보통 제가 음식을 포장할 때는 퇴근길 저녁식사를 살 때가 많은데, 이 용기는 접으면 노트 한 권 정도의 부피지만 펼치면 꽤나 큰 그릇이 되어 음식 1인분 정도는 충분히 포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텀블러나 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1회용 용기를 재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잘 씻어 말려두었다가 1회용 컵은 친구들이 많이 놀러온 날 맥주컵으로 재사용하기도 하고, 아래에 구멍을 뚫어 화분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1회용 그릇도 씻어서 물건을 정리하는 상자 용도로도 사용하고, 먹다 남은 과자를 넣어놓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의 노력이 환경을 지키는데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환경을 지키는 노력은 너무 어려워서 저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그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면 사람이 모이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작은 일은 큰 일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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