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이제 물 건너온 수제버거 브랜드는 많다.
뉴욕 출신 쉑쉑 버거, 최근 한화 그룹이 도입한 파이브가이, 가성비로는 허리 휘는 고든램지버거까지. 이제 길 가다 치이는 프랜차이즈 버거보다 더 많은 수제버거 브랜드가 우리 주변에 있다. 라이딩하면서 버거는 손쉽고 빠르게 자전거와 함께 들어가 먹기 가장 편한 음식 중 하나다. 해서 이번에 또 리뷰한다.
하지만 무조건 맛있다가 아니라 레퓨테이션도 좋은 맛 오브 맛 버거. 오늘은 그중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금싸라기 땅 정자동 중앙에 위치해 있는 버거집. 몇 번 접해본 뒤로 브롬톤으로 이동하기에도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자주 가는 편이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반응도 좋은 집.
'아빠! 지금까지 먹어본 수제 버거 중에 가장 나은 거 같아!'
햄버거 자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까지 이 집 시그니처 버거에 만족스러운 반응.
자 소개하고 먹어보기 전 액티비티부터!!
우선 식사 전 액티비티
획고: 235m, 거리 17km. 월간 누적거리: 834.28km
소모칼로리: 400kcal
라이딩 러닝 타임 1시간
주요 코스: 죽전 - 정자 - 죽전
기온: 최고 26도, 최저 17도, 출발온도 22도
날씨: 맑음
바람: 동풍 1~2ms
미세먼지: 좋음, 초미세먼지: 좋음, 자외선: 강함
복장: 지로 헬멧, DKNY 져지, 밀레 숏팬츠, Rapha 고글, 스파이더 얼반 슈즈
가족에게 무언가 맛있는걸 딜리버리 할 수 있다는 건 내 삶의 낙중의 낙.
오늘도 그럴 요량으로 부릉이를 타고 나섰다. 미리 전화를 걸어두면 편하다. 테이크아웃 30분 뒤 픽업하겠다고 예약. 하지만 중반즈음 갔을 때일까. 깨달았다. 오늘 픽업용 투어백을 장착하지 않고 왔...T.T 하악하악. 이놈의 깜빡 머리. 우짜쓰까잉~ 어쩌겠나. 그래도 딜리버리는 완수해야지. 그냥 간다!
운동 후 리커버리를 위한 오늘의 맛집 -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입구부터 내부가지 아메리칸 스타일~. 자리가 널찍하고, 여유로우며 브롬톤을 접어들고 들어가기에 충분하다! (심지어 사장님 컨펌~)
오늘 초이스 한 메뉴는 더 치즈버거, 브루클린 웍스(시그니처), 버르게리타.
그리고 사이드로 프렌치 프라이즈.
우선 가볍게 설명 가능한 프렌치 프라이즈. 기름 맛보다 감자 맛을 원하는 내게 딱 좋은 맛. 손가락만 한 큼직한 프렌치프라이 굵기에 대만족 한다. 동네 프랜차이즈 L사의 프렌치프라처럼 젓가락 굵기는 저리 가라! 감자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을 때 이 집이다!
모두 패티는 140g으로 선택. 충분하다. 200g은 100km 정도 라이딩하고 난 뒤(대략 1천 킬로 칼로리 이상 소모)에 추천한다.
야채 다 빼고 재어 구운 꾸덕하고 얇은 양파채에 치즈와 패티만 넣은 치즈버거. 그냥 입에 넣으면 굿굿. 구수함이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야채가 많은 버거를 피하고자 하는 이에게 강추!
시그니처인 브루클린 웍스는 아베리칸 치즈, 베이컨, 양상주, 양파, 토마토, 피클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하는 버거. 한데 패티가 굵다 보니 고기 맛이 야채 맛보다 앞서니 걱정 마시길.
조금 이채로운 맛을 즐겨보고 싶다면 버르게리타 추천. 향긋한 파마산 치즈와 바질향이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은 치즈맛으로 끌어들인다. 물론 패티는 패티 나름대로의 맛을 지킨다. 드라이드 토마토가 치즈와 함께 패티를 잘 감싸 안았다. 개. 강. 추.
가족의 평가를 그대로 옮기자면...
1. 이렇게 찰진 패티맛에 감사. (패티 펀칭감이 꽤 찰지고 좋다.)
2. 쫀득한 빵에 기름이 흐르지 않아 너무 좋다. 깔끔한 번에 한표.
3. 지금까지 먹어본 치즈맛 제대로, 패티 그대로의 맛을 느끼기 위한 버거 중의 버거.
앞으로 버거는 미안하지만 아빠가 딜리버리 하기로!! (하악하악~ 운동하고 좋지 머~)
자 다음 브라맛 라이딩은 또 어떤 맛일까?